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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칠이와 용팔이... (최영철)

용칠이와 용팔이 이야기...

용칠이와 용팔이는 나무꾼이었습니다.

하루는 용팔이가 나무 하러 산을 오르다가 발밑의 돌부리에 걸렸다가 금을 발견했습니다.
파보니 커다란 금덩이였지요.
용팔이는 그 금을 어떻게 처리할까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나무 하러 가던 길이니 다시 금을 그 자리에 묻었습니다.
“내일 와서 파 가야지.”
그리고는 그 자리에 팻말을 세워놓았습니다.
“금을 묻지 않은 곳”

다음 날 용팔이는 그 자리로 다시 왔으나 이미 금은 없었습니다.
용팔이가 오기 전에 용칠이도 나무 하러 산을 오르다가 그 팻말을 보았습니다.
얼른 파보니 금이 나왔지요.
그 길로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다음과 같은 팻말을 세워놓았습니다.
“용칠이는 금을 가져가지 않았슴.”

용팔이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나무 하러 들고 가던 도끼를 들고 씩씩대며 다시 마을로 들어섰습니다.
내 금도 찾고 이 놈을 혼내주어야겠다...
동네 어구로 들어오면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용칠이만 빼놓고 다 나와!...”

(어느 음악평론가의 글을 보다가... )

거울은 먼저 찌푸리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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