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이미지 로딩중입니다....
사진이 4장만 되는 줄 알았는데 11장도 들어간다.
사진이 크게 보이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한다.
-----------------------------------------------------------
[일요일의 보쌈 파티]
수요일은 학원이 일찍 끝난다.
다른 약속도 없고해서 에라 한 시간만 공부하자 하고 은포서실로 갔더니
보쌈 파티를 하고 있다.
독신이신 우리 선생님은 음식 솜씨가 뛰어나
제자들에게 항상 풍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보쌈을 보더니 공부할 마음이 사라진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파티에 동참한다.
내내 차를 두고 가라고 음주 단속을 걱정해 주신다.
한 점을 먹어보니,
아니..!!??
일반 시중에서 파는 보쌈과 격이 완전히 다르다.
엊그제 먹은 놀부 보쌈과 비교하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 동안 마누라가 해준 보쌈은 늘 뻑뻑해서 한 동안 외식으로 해결했는데
이 놈은 입에 쩍쩍 붙다가 슬슬 녹는다.
노하우를 전수 받고,
남은 보쌈을 싸달래서 집으로 가져왔다.
맥주와 계피를 넣어 삶고 새우젓과 참기름에 찍어먹는 간단한 방법이다.
고기는 오겹살로 한다.
일요일 마누라에게 부탁해서 재료를 준비하고 선생님에게 배운대로 했더니
그 맛이 그대로 재현되어 신나는 보쌈 파티를 했다.
파티래야 우리 부부 뿐이다.
그래도 신난다.
-----------------------------------------------------------
1) 보쌈과 굴은 친구다.
배가 고파 압력밥솥에 돼지고기를 삶고 있다.
그 동안 굴은 보쌈이 익기 전에 성질이 급한 나를 달래준다.
2) 새우젓과 참기름을 준비한다.
통통한 새우 한 점을 집어 먹는다.
짭짜름하다.
이 놈이 조금 뒤에 보쌈과의 기막힌 궁합을 예고하고 있다.
폭풍 전야의 적막감이 감돈다.
3) 요새 마늘이 너무 매워 얇게 썰어 놓는다.
너무 매운 것은 중국산으로 알고 있다.
4) 이게 있어야 보쌈이 성립된다.
5) 역시 보쌈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데
김장 김치가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다.
너무 달디 단 식당 김치보다는 훨 낫다
6) 드디어 푸욱 익은 고기가 상에 올라왔다.
은포 서실에서 먹은 그 맛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맥주와 계피 덕에 돼지 냄새가 쫙 빠져버렸다.
마누라도 그 맛에 감탄한다.
아이고.. 죽겠다.
7) 보쌈을 새우젓에 찍고 굴을 넣고 마늘은 된장에 찍고 맨 위에 김치를 얹는다.
이렇게 푸욱 싸서..
8) 이 놈 한 잔 목구멍 칵! 털어넣고,
우걱우걱 씹어 먹는다.
은은한 참기름 향기가 입안 가득히 퍼지고 마늘은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소주로 알싸해진 목구멍을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중화시켜주고 있다.
9) 얼핏 시계를 보니 7시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10) 아.. 다 먹었다.
마누라 술잔을 잘 보면 복분자주를 마셨음을 알 수가 있다.
복분자는 우리 막내가 회사에서 연말 선물로 받아온 것이다.
너무 달아서 나는 싫어한다
11)아쉬움이 남아 조금 더 꺼내서 다시 먹는다.
돼지고기 6천원, 굴 5천원으로
잊지 못할 최고의 만찬을 즐겼다.
보쌈집 다 망했다..
- 25769 휘문67회 정부영 송년회 기념품 기증요청 (김연수) 2016-01-10
- 25768 휘문67회 정부영 전오영군에게서 전화왔습니다. (김연수) 2016-01-10
- 25767 휘문67회 정부영 김연수 회장 "나를 깨우는 명상"출간 (홍성창) 2016-01-10
- 25766 휘문67회 정부영 일요일의 보쌈 파티.. (이해일) 2016-01-10
- 25765 휘문67회 정부영 有朋이 自遠方來하니 - 홍림이와 더불어한 시간 (김현진) 2016-01-10
- 25764 휘문67회 정부영 윤대길 교우 퇴원 (김홍수) 2016-01-10
- 25763 휘문67회 정부영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홍조) 2016-01-10
- 25762 휘문67회 정부영 친구의 근황 [1] (이해일) 2016-01-10
- 25761 휘문67회 정부영 불수사도북 산행 (전영옥) 2016-01-10
- 25760 휘문67회 정부영 도봉산 단풍 산행 (이종신) 201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