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신문기사가 호사가들이 볼 때에는 매우 흥미가 당기는 한편의 3류 드라마요, 복마전 같은 양상이지만 당사자들한테는 일생일대의 모욕과 창피함 등등.. 이제까지 어렵게 쌓아온 공든 탑이 무참히 무너져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암담한 상황이 벌어진 오늘날...
한 맹랑한 여자로부터 시작하여 온 땅이 떠들썩하게 추석빔을 하는데 여기에 큰 기여를 하는 여성이 있었으니 바로 이 사건 담당 취재 여기자들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 했던가?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 놓는데 가만 기자 이름을 살펴보니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참 여기자들인 듯하다.
감방이든 군대이든 남대문 지게꾼이든 어떤 단체이든지 처음에 등장할 때에는 겸손하게 신고식을 하고 서로 얼굴을 익힌 후에야 차차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 순리이거늘, 이 여성들은 자기 소개도 없이 혜성같이 나타나 썩은 칼을 휘두르는데,
기사를 보아하니 그 연륜이나 행색에 맞지 않는 중후한 내용을 담으려 애쓰는 것이 눈에 뜨인다.
흥미 위주의 3류 로맨스류를 무게 있게 포장하려니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테 그 옷 오래 입으려면 보는 사람이 더 힘들 것 같아...
쌓아온 자기만의 고유 경륜이 미천하니 자연 남의 문자를 동원하고 멋진 포장을 해야 하는데...
왜냐고?
그 정도의 무게 있는 척하는 기사를 쓰려면, 적어도 학창시절 할 일 없이 들락거리던 신촌의 역사 깊은 모여대의 고참 보직교수내지는 여성운동가, 여성부 장관 정도는 해야 제격인데 그렇지 않으니 말이재...
한데 그런 경륜 있는 사람은 겸손하더라고...
모두들 여유롭게 커피와 차를 즐기는 노천카페에 갑자기 굉음을 울리며 스쿠터의 매연과 함께 들이닥쳐
“자장면 배달시키신 분!”
그런데 그 행색을 보아하니 오른손에는 철가방, 왼손에는 읽다만 무협지가 들려있더라 이 말이재...
남들은 어린애 시절 읽었음직한 무협지를 뒤늦게 심취해 읽던 중, 주인아저씨 배달 명령에 어마뜨거라 정신없이 달려온 모양...
그러니까 번지수가 틀리지유!
추석 연휴 잘 보내슈들... 메리 추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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