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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애비인 친구들에게........ (이상진)
지아비로,아들로 애쓰며,애비로서의 역할과 품위 유지에
온 힘과 정성을 기울이는 모든 친구들에게
어제 송년회에서 김희재양의 첼로 연주를 배경 음악으로
홍림이가 애절하게 낭송한 동기 시인 신동한의 시
"애비의 소원"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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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나의 젊음이 가기 전
마음을 두엄처럼 썩이어
너희의 앞 길을 기름지게하고 싶다.

내 홀로 그믐밤 바다같은
세상을 허우적거려도
너희의 이념 속에 우뚝한 표적으로 항상 자리하고 싶다.

세상의 거친 바람이 갈퀴처럼 가슴을 훑어 와
매일 밤 잠 못 이루는 병이 도지더라도
너희의 잠자리를 걱정하는 그윽한 눈빛이 되고 싶다.

내 생명의 등잔 기름이 다 하는 날
나의 뼈를 꺽어
너희의 꿈가지를 받쳐 주는 받침대로 남고 싶다.

내가 설움의 눈물을 많이 흘리마

너희의 쓸쓸한 눈물을 보지 않기 위해

너희의 가슴에 잠시 머물렀던 사람으로 되지 않기 위해

2000.12.1
사랑하는 나의 자식 정은,주현에게 준다

2005년 10월 5일 도서출판그루에서 발간한 그의 시집
"새재에 내리는 눈" 1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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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제 송년회에서
참여 기회가 없어서,자신의 이름이 불려 지지 않아서,
선물을 하나도 못 받아서,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적어서 등 등의
이유로 서운했던 점이 있는 친구들은 너그러이 용서해 주기 바랍니다.
하느라고 했는데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았겠지요.
선물 하나도 못 받은 친구들은 성신이가 알아서
잘 챙겨 주길 바래요.
다음에는 더 잘 할께요.
모든 사람이 만족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더 참여의 폭이 넓게,더 버라이어티하게,
더 재미있게,더 신나게 잘 할께요.

마지막으로 누구라도 위의 시와 어울리는 사진이나
음악이 있으면 깔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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