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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마움과 아쉬움 (김연수)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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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9 2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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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제가 요즘 동기수첩을 보면서 앞면서부터 틈틈히 동기들에게 전화를 해나가다가 그만둔 상태에 있습니다. 처음엔 동기들에게 안부도 전하고 100주년기금모금도 부탁해야 하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연락을 하기 시작했으나 실제로 전화를 하다보니 동기들중에 의외로 힘든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누구라고 밝히긴 어려우나 뇌경색으로 쓰러져 적은 퇴직금으로 병마와 싸우며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친구, 친구보증을 잘못섰다가 집까지날리고 다시 시작해야하는 친구, 실직을 하여 계속놀다보니 오갈곳이 없는 친구,사업에 실패하여 가산을 잃은친구등등 그내막은 일일이 다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런친구들에게 백주년기념사업비모금을 얘기하다보니 제가 그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것 같았고 <나에겐 사치스러운 얘기니 나말고 잘나가면서도 돈안내는 동기들에게나 얘기해라>라는 충고(?)를 들을땐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런친구들이 있는한은 제가 그들에게 부담을 주는 말을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단 모금기간내엔 개별적인 전화는 하지않기로 한것입니다. 물론 형편이 넉넉한 친구들에게 사적으로 연락하여 부탁하는것은 예외이구요.
그렇지만 그런 형편이 어렵거나 생계가 빡빡한 월급자생활 가운데에서도 419,000원이라도 내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에겐 너무나 고마왔고 특히 그중에서도 <화이팅!>을 외쳐주며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겐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동창간의 우정이란 바로 이런것이로구나 하는 기쁜마음이었습니다.
반면에 <이런전화하지마!>라고 짜증내는 친구나 건성으로 대답하며 무관심한 친구,심지어는 <너회장이 그렇게도 하고싶어 이런고생사서 하고있니?>하고 반문하는 친구도 있어 참아쉬웠습니다. 제가 이역할을 해보면서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아왔던 동창들의 성격이나 그들의 가치관을 알게되어 나름대로는 적지않이 놀라기도하고 다시보게된 친구들도 있습니다.
여하튼 무릇 모임에는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이들도 있고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동창이란 그이름하나에 서로 말을 놓을수가 있고 금방 십년지기같은 느낌을 갖게되는 이인연이야말로 저는 우리가 소중히하고 길게 키워나가야할 소중한 보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모쪼록 동기여러분들도 남의집불보듯이 구경만하지 마시고 서로 권유하고 독려하여 부진한 우리모금활동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올립니다. 그래서 우리휘문67회만이라도 웅성거리고 따사롭고 아름다운 우정의 꽃을 다시 피워내길 희망합니다. 바라옵건대 이 따뜻한 봄에 가화만사성하시고 다시 사춘기의 넘치는 정열을 되찾으실 기원합니다. 화이팅 휘문67회 친구님들!!
누구라고 밝히긴 어려우나 뇌경색으로 쓰러져 적은 퇴직금으로 병마와 싸우며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친구, 친구보증을 잘못섰다가 집까지날리고 다시 시작해야하는 친구, 실직을 하여 계속놀다보니 오갈곳이 없는 친구,사업에 실패하여 가산을 잃은친구등등 그내막은 일일이 다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런친구들에게 백주년기념사업비모금을 얘기하다보니 제가 그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것 같았고 <나에겐 사치스러운 얘기니 나말고 잘나가면서도 돈안내는 동기들에게나 얘기해라>라는 충고(?)를 들을땐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런친구들이 있는한은 제가 그들에게 부담을 주는 말을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단 모금기간내엔 개별적인 전화는 하지않기로 한것입니다. 물론 형편이 넉넉한 친구들에게 사적으로 연락하여 부탁하는것은 예외이구요.
그렇지만 그런 형편이 어렵거나 생계가 빡빡한 월급자생활 가운데에서도 419,000원이라도 내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에겐 너무나 고마왔고 특히 그중에서도 <화이팅!>을 외쳐주며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겐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동창간의 우정이란 바로 이런것이로구나 하는 기쁜마음이었습니다.
반면에 <이런전화하지마!>라고 짜증내는 친구나 건성으로 대답하며 무관심한 친구,심지어는 <너회장이 그렇게도 하고싶어 이런고생사서 하고있니?>하고 반문하는 친구도 있어 참아쉬웠습니다. 제가 이역할을 해보면서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아왔던 동창들의 성격이나 그들의 가치관을 알게되어 나름대로는 적지않이 놀라기도하고 다시보게된 친구들도 있습니다.
여하튼 무릇 모임에는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이들도 있고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동창이란 그이름하나에 서로 말을 놓을수가 있고 금방 십년지기같은 느낌을 갖게되는 이인연이야말로 저는 우리가 소중히하고 길게 키워나가야할 소중한 보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모쪼록 동기여러분들도 남의집불보듯이 구경만하지 마시고 서로 권유하고 독려하여 부진한 우리모금활동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올립니다. 그래서 우리휘문67회만이라도 웅성거리고 따사롭고 아름다운 우정의 꽃을 다시 피워내길 희망합니다. 바라옵건대 이 따뜻한 봄에 가화만사성하시고 다시 사춘기의 넘치는 정열을 되찾으실 기원합니다. 화이팅 휘문67회 친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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