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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좋은 친구들 (김홍수)
내가 대길이를 위해서 하는 일이란 가끔 대길이 부인과 전화하고, 친구들에게 대길이의 딱한 사정을 알리고, 대길이를 돕자는 내용의 게시물 혹은 이메일을 보내는 일 뿐이야.

내가 돈이 많아서 대길이를 고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으로 심오한 경지에 다달아 대길이와 그 가족에게 평안을 줄 수도 없지.

단지 가까이 사는 친구가 사경을 헤매고 있고, 그것도 돈이 없어서 치료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니 누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겠지.

놀라운 것은 대길이나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을텐데, 50명이나 돈을 모아줘서 800만원이 넘었으며, 대길이의 가장 급한 치료인 심장수술을 할 수 있었다는 거야.

우리가 모교를 졸업하고 30년이나 흘렀지만, 모두들 학교 다닐 때의 순수함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니?

이런 사업을 통해서 우리 동기회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기쁘고, 내가 약간의 시간을 할애해서 대길이가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

고맙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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