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회장이 되어 얻는것 (김연수)
🧑 정부영
|
📅 2016-01-09 19:51:51
|
👀 53
제가 우리 동기회 회장을 맡아 첫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여러친구분들도 잘아시겠지만 제가 회장을 자연스레 부담없이 맡을 큰그릇은 본시 아닙니다.
그래서 종래의 자신을 알기에 처음에는 그처럼 몇달에 걸쳐 극구 사양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명상이란걸 좀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자신이 가진 생각의 한계>라는것을 깨는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명상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크기이자 한계이므로 그것을 늘 넘어서라고 가르치고 있거든요.
제경험에 의하면 과거 자기가 소중하게 붙들고 있던것을 깨어보고 새로운 정신적 지평을 맞이하게되는 순간 그것처럼 통쾌하고 시원한것은 없습니다.스스로 그만치 내적으로 성장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는 어느날 문득 <난 회장스타일이 아니야>하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그냥 흔쾌하게 하겠다고 나섰던 것이지요.
회장이 되어 몇번 그일을 해보니 아직 짧기는 하지만 제가 얻은것이 적지않기에 여기에 그기쁨을 알리고 여러동기들과 니눌까 싶습니다.
첫째로, 제가 얻은것은 <좋은 친구>혹은 그런친구들과 더가까이 하게될 <명분>을 가지게 되었다는것입니다. 이제는 제가 동기누구에게나 자유로이 전화할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제가 전화하면 누구나 회장이니까 당연히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처럼 특혜(?)받은 직함이 없습니다. 이런 자리를 맡아 제가 좋은 친구들을 더많이 얻지못한다면 제가 쥑일 놈이지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전동기들에게 자주 전화하고 친해볼까합니다. 좋은 친구 하나라도 더얻고싶은 욕심에 제가 지금 아주 행복하고 가슴이 희망으로 충만하게 가득찼습니다.
둘째로는 <신세갚기>입니다.
저는 휘문중학교,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이용훈선생님,정치모선생님께 참으로 깊은 은혜와 사랑을 입었습니다. 그분들은 학교까지 찾아온 빚장이들과 싸우시며 일년간을 공납금을 내지못했던 저를 위해 장학금을 얻어 주시기도 하고 위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분들의 사랑이 없었으면 저는 아마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개업을 하자 몇몇의 고등학교선후배,동기님들이 따스한 사랑과 후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물론 금액으로야 크지않았지만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힘든세파를 넘어서야할 제게는 참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세째로,<나자신의 내적 성장>입니다.
우린 사실 돈이 제일중요한거라는 사회습관속에서 살기에 돈을 꽉붙잡고 사는 사람들속에 살고 있지만 그러나 결국 그돈도 <나>를 위해 있는것이지요. 과거 저는 조그만 전문직업인으로서 약간의 성공을 거두자 그냥 가까이지내는 몇몇의 친구들과 골프나 등산을 하며 그렇게 제여유(?)있는 일상안에서의 조그만 행복을 즐기는데 열중했습니다. (지금도 제주변에 그런사람들을 적지않게 봅니다만.) 그런데 제가 수년전에 어떤 계기로 그런 자신을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다같은 사람인데 왜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데레사수녀나 간디같은 의미있고 통큰 삶을 살고 또 어떤사람은 그냥자기가 가진 것속에서 그것에 매여살다가 그렇게 시시하게 죽어가는가 하는 심각한 내적성찰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같은 소인배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뭐가 달라지기야 하겠습니까마는 그러나 적어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좀 그런뜻깊은 삶을 지향하기는 해야하지 않겠는가하는 내적인 깨어남(?)이 제게 있었습니다.
그런 작은 소명감이 저를 회장을 맡게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본마음은 너무 게으르고 이기적이라서 이런저의 소명감과 자주 대립하곤 합니다만 그러나 저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무어라 말하기힘든 색다름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제직업(변리사)이 머리를 많이쓰는 직업입니다만 그러나 요즘은 머리잘쓰는 사람보다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더좋습니다. 과거 이십수년을 머리만쓰며 살아왔기에 앞으로는 좀가슴을 쓰며 살고 싶습니다. 친구들도 가슴이 따듯한 그런친구들을 더 사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데는 이고등학교 동창회의 회장직이야말로 더할나위없이 좋은 자리(?)인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회장이 되니까 몇사람이 술자리에서 헤어지며 <너 온라인에서 글잘쓰던데 오프라인에서도 과연 그대로인가 두고보자>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런말을 들으며 많이 슬퍼졌습니다. 성인이 아닌다음에야 누구 자기말과 행동이 완전히 일치하겠습니까?(사실 제가 모자란 면이 많은 사람이 그걸 보상하고자 글로나마 그렇게 더잘 떠드는 법이니까요) 동창회에서 <너얼마나 잘하나 두고보
사실 여러친구분들도 잘아시겠지만 제가 회장을 자연스레 부담없이 맡을 큰그릇은 본시 아닙니다.
그래서 종래의 자신을 알기에 처음에는 그처럼 몇달에 걸쳐 극구 사양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명상이란걸 좀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자신이 가진 생각의 한계>라는것을 깨는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명상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크기이자 한계이므로 그것을 늘 넘어서라고 가르치고 있거든요.
제경험에 의하면 과거 자기가 소중하게 붙들고 있던것을 깨어보고 새로운 정신적 지평을 맞이하게되는 순간 그것처럼 통쾌하고 시원한것은 없습니다.스스로 그만치 내적으로 성장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는 어느날 문득 <난 회장스타일이 아니야>하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그냥 흔쾌하게 하겠다고 나섰던 것이지요.
회장이 되어 몇번 그일을 해보니 아직 짧기는 하지만 제가 얻은것이 적지않기에 여기에 그기쁨을 알리고 여러동기들과 니눌까 싶습니다.
첫째로, 제가 얻은것은 <좋은 친구>혹은 그런친구들과 더가까이 하게될 <명분>을 가지게 되었다는것입니다. 이제는 제가 동기누구에게나 자유로이 전화할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제가 전화하면 누구나 회장이니까 당연히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처럼 특혜(?)받은 직함이 없습니다. 이런 자리를 맡아 제가 좋은 친구들을 더많이 얻지못한다면 제가 쥑일 놈이지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전동기들에게 자주 전화하고 친해볼까합니다. 좋은 친구 하나라도 더얻고싶은 욕심에 제가 지금 아주 행복하고 가슴이 희망으로 충만하게 가득찼습니다.
둘째로는 <신세갚기>입니다.
저는 휘문중학교,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이용훈선생님,정치모선생님께 참으로 깊은 은혜와 사랑을 입었습니다. 그분들은 학교까지 찾아온 빚장이들과 싸우시며 일년간을 공납금을 내지못했던 저를 위해 장학금을 얻어 주시기도 하고 위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분들의 사랑이 없었으면 저는 아마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개업을 하자 몇몇의 고등학교선후배,동기님들이 따스한 사랑과 후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물론 금액으로야 크지않았지만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힘든세파를 넘어서야할 제게는 참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세째로,<나자신의 내적 성장>입니다.
우린 사실 돈이 제일중요한거라는 사회습관속에서 살기에 돈을 꽉붙잡고 사는 사람들속에 살고 있지만 그러나 결국 그돈도 <나>를 위해 있는것이지요. 과거 저는 조그만 전문직업인으로서 약간의 성공을 거두자 그냥 가까이지내는 몇몇의 친구들과 골프나 등산을 하며 그렇게 제여유(?)있는 일상안에서의 조그만 행복을 즐기는데 열중했습니다. (지금도 제주변에 그런사람들을 적지않게 봅니다만.) 그런데 제가 수년전에 어떤 계기로 그런 자신을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다같은 사람인데 왜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데레사수녀나 간디같은 의미있고 통큰 삶을 살고 또 어떤사람은 그냥자기가 가진 것속에서 그것에 매여살다가 그렇게 시시하게 죽어가는가 하는 심각한 내적성찰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같은 소인배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뭐가 달라지기야 하겠습니까마는 그러나 적어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좀 그런뜻깊은 삶을 지향하기는 해야하지 않겠는가하는 내적인 깨어남(?)이 제게 있었습니다.
그런 작은 소명감이 저를 회장을 맡게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본마음은 너무 게으르고 이기적이라서 이런저의 소명감과 자주 대립하곤 합니다만 그러나 저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무어라 말하기힘든 색다름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제직업(변리사)이 머리를 많이쓰는 직업입니다만 그러나 요즘은 머리잘쓰는 사람보다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더좋습니다. 과거 이십수년을 머리만쓰며 살아왔기에 앞으로는 좀가슴을 쓰며 살고 싶습니다. 친구들도 가슴이 따듯한 그런친구들을 더 사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데는 이고등학교 동창회의 회장직이야말로 더할나위없이 좋은 자리(?)인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회장이 되니까 몇사람이 술자리에서 헤어지며 <너 온라인에서 글잘쓰던데 오프라인에서도 과연 그대로인가 두고보자>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런말을 들으며 많이 슬퍼졌습니다. 성인이 아닌다음에야 누구 자기말과 행동이 완전히 일치하겠습니까?(사실 제가 모자란 면이 많은 사람이 그걸 보상하고자 글로나마 그렇게 더잘 떠드는 법이니까요) 동창회에서 <너얼마나 잘하나 두고보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5065 휘문67회 정부영 [답변] 회장이 되어 얻는것 (위재준) 2016-01-09
- 25064 휘문67회 정부영 회장이 되어 얻는것 (김연수) 2016-01-09
- 25063 휘문67회 정부영 君子不器 (최영철) 2016-01-09
- 25062 휘문67회 정부영 윤대길 소식 (7) (김홍수) 2016-01-09
- 25061 휘문67회 정부영 제53차 휘공회 신년산행 결과 (휘공회) 2016-01-09
- 25060 휘문67회 정부영 산행사진 (휘공회) 2016-01-09
- 25059 휘문67회 정부영 산행사진(1) (휘공회) 2016-01-09
- 25058 휘문67회 정부영 기부금 관련 공지 사항들 (유홍림(재정분과)) 2016-01-09
- 25057 휘문67회 정부영 K1 리그에 대한 단상 (최영철) 2016-01-09
- 25056 휘문67회 정부영 대길이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김홍수) 201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