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메인

휘문교우회 로고
📖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윤대길이와 함께 다들 박수와 감사를... (이치수)
어제, 일요일 오후 한시경에 서울 삼성병원으로 대길이가 왔습니다.
응급실에서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대길이는 말은 안해도 속으로 우는 것 같았읍니다.
눈도 거의 뜨지 아니하였습니다.

정 부영군이 잠시 뒤에 찾아왔고 대길이 부인과 셋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몸이 너무 커서 간호사들이 옮겨주기에도 벅찬 대길이가 그리고 장사처럼 힘이 좋던 대길이의 모습을 보며 인생사를 돌이켜 봅니다.

오늘 오전, 대길이 부인이 밝은 목소리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수술이 잘되었다며...

살다보면 별별 일을 다 겪지만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이 나서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해 주니 이 얼마나 커다란 기쁨입니까?

사는 보람이 이런 것이겠지요....
아마도 휘문학교라는 곳이 쪼매 괜찮은 학교인 모양입니다.
서로를 감싸안으려고, 서로를 부둥켜 안아 주려고 하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재준이도 대전에서 만났었습니다.
그렇게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래서 수십년 만에 만나 따스한 손을 잡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할 뿐입니다.

휘문! 모자 벗고 일어서! 의 의미들을 보는 것 같아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