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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 (김연수)
친구란
란을 기르는것과 같아서
자꾸 들여다보고
이해와 배려란 물과 비료를 주지 아니하면
언제 말라죽을지 모릅니다.

어던이는 쪽방구석에
다만 몇개의 난을 기르며
그것에 소박하게 만족하기도 하지만
제생각으론 제삶의 도처에
제생활공간의 여기저기에
아름답고 씩씩한 란이 있다면
그런 삶이 더더욱 아름답고 풍요롭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에 진정한 친구 다만 두셋만 둔다해도
행복한거라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아름답고 귀한 란을 기르는것처럼
제가 투자하고 만들어가는것이지
추석 선물처럼 어디에서 불숙 나타나고 찾아오는게 아니지요.

우리들은 그동안 너무
사람들을 비판하고 심판하는데만 익숙했지
사람들을 인정하고 좋은점을 칭찬하는데는 서툴렀던게 아닐까요?
그래서 그렇게 믿을 만한 좋은 친구는 적었던게 아닐까요?

남이 먼저 내게 좋은 친구로 다가와주기전에
내가 먼저 그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것.
남이먼저 내게 어떻게 해주기길 바라기전에
내가 먼저 그가 바라는것을 건네는것.

참다운 사나이란
힘세거나 머리좋거나 인기좋은게 아니라
이렇게 마음깊고 여럿을 포용할줄알며
참다운 우리모두의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
오늘 자기의 적은것을 먼저 희생할줄 아는
그런 멋을 가진 멀리 내다볼줄아는 그런 남자가 아닌가 합니다.

좋은 친구감은 많은데
다만 우리눈이 나빠
그것을 미처 아직 발견해내질 못하고
다만 자기 종래 습성안에 안주하면서
좋은 친구가 없다고 아쉬워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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