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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3동창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7대 73회 동창회장 이상용 동기여러분께 인사올립니다. 꾸벅~^^

  
   우선 지난 17일 정기총회때 저에게 보내주신 동기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동기 여러분들을 여러 장소에서 만나왔지만,고교시절의 추억들이 아직도 그대로 배어 있는 교정에서의 동기들과의 즐거운 만남은 저에게 가슴떨리는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유동화 총무가 수고를 많이 해 주어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참석인원이 예상보다 적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시기상의 문제나 작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많은 동기들이 전화로, 문자로 사정상 참석치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와 동기회를 향한 동기들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기회장에 취임하는 소회는 17일 말씀을 이미 드린바 있지만, 분위기상 제 뜻이 충분히 전달될 만한 상황은 아니었고, 참석치 못한 교우들도 많아 지면으로 다시 한 번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법시험에 늦게 합격한 관계로 사법연수원에서 반장, 사법연수원 고대 동문회장 등을 맡으면서,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에 그 최종적인 순간에 느끼는 고독감,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중간에서 도저히 조절하기 힘들 때 느꼈던 무력감, 사생활의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하는 데서 느끼는 공허함,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보다는 나와 어느 정도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달래고 안고 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안타까움 등등 경험했던 어려움들을 얘기하면서 다시는 동문회장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까지 했었던 제가 불과 얼마 안 되어 다시 고등학교 동기회장을 하게 된 것을 보면 분명 그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도 컸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동기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동기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격려와 동시에 따끔한 질책도 아끼지 않아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이영민군의 고언에 대해서 간단히 답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에 익숙치 않으나, 그 바탕에 동기회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묻어 있는 이영민군의 글에 대해 결코 외면할 수 없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반창회를 활성화 시키자는 제언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17일 나누어 드린 조직도는 동기 여러분의 참여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제가 사법연수원 고대 동문회장을 하면서 사용하였던 조직도를 참조하여 만든것으로, 이미 각 반의 반대표를 통해 반단위의 모임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면서 반대표를 정하였고, 반대표는 각 반의 자율적 모임을 통해 다시 선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멋진 11반 반창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싸이트 운영자를 임기 중인 회장으로 교체하자는 제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장이 직접 싸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도 의문이고 저의 시간적 제약상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좀 더 자주 싸이트에 들어가 보고 필요할 경우 댓글을 달기도 하겠습니다만, 언급하신 그러한 문제는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저에게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유동화군이 싸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나,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도 자신의 일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수고를 해 주고 있고 조금 더 넉넉한 마음으로 격려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앞으로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글들을 기대해 봅니다.

  회장과 총무를 역임한 간부 여러분들이 동기회 활성화에 앞장 서 달라는 제언은 역시 저도 공감하는 바이고, 제가 앞으로 전임 회장단과 총무단을 만나는 자리에서 도움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동기회 금전출납의 투명성에 대하여 언급하셨는데, 어느 모임이나 사실상 회계부문이 어렵고 민감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동문회의 성격상 그렇게 타이트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의문이나, 한 분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는 분이 있다면 무시할 성격은 아니고  총무가 바쁜 관계로 좀 더 detail하게 하지 못 한 부분은 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영민 군이 언급하신 바와 같이 우리기수가 졸업 30주년을 불과 3년 앞두고 있습니다. 교우회 체육대회 주관 및 홈커밍데이 행사도 서서히 마음 속에 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동기 여러분들의 모교에 대한 애정과 동기회에 대한 뜨거운 격려가 있는 한 잘 해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기축년 새해에 동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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