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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에 대한 구걸 (김연수)
세상 사람들이 남과 불편한 관계가 될때 잘 가지는 생각이 이런 겁니다.

<난 네게 이렇게 해주었는데 왜 넌 내게 요만치도 못해주는거지?>
<내가 그렇게 까지 했는데 어쩜 그럴수가 있어?>

그래서 우리들은 곧잘 섭섭해하고 남과 다투게 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생각들은 달리 뒤집어 보면 상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듯 하지만 실은 우리가 자신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구걸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내게 사랑과 관심을 줘!>

그게 말이 바뀌어 요구로서 나오는거지요.

사실 대다수 사람들이 다 서로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관심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주는 사람은 적고 바라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잘 따지고 드는 사람일수록 결국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는것입니다.

<난 사랑에 관한한 이처럼 가진게 없는 거지야...>라고.

그게 바로 요구로 나오는 이소리 인겁니다.
이런 안목을 가지고 우리가 오늘하루 우리의 언행을 살핀다면 우리는 최소한 남에게 요구만 해대는 내면적인 가난함,즉 거지신세는 면할수 있을것입니다. 가는정이 있어야 오는정이 있다고도 합니다. 상대가 아직 정을 못느끼는데 혼자서 그정이 얼마짜리였다고 내세우는건 그마음이 좀 빈해보이지 않습니까?

사랑은 마치 마르지않는 샘물과 같아 우리가 우리 내면에서 한번 그것을 발견한다면 그이후에는 아무리 퍼내써도 마르지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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