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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새로주신 소명 (최영철)
먼저 전방에서 애매하게 죽어간 꽃 같은 영혼들의 가족, 상을 당한 친구,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를 살고 있는 동기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위재준 친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남을 보며 그 깊은 섭리에 또 한번 감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에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삶과 소명에 성원을 보냅니다.
222GP의 전우가 목사님이라니 나에게도 가까운 분이군요. 한번 찾아뵈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또 다른 역사를 증거합니다.
러시아에 가서 선교사님들의 일을 보다가 집사람의 예기치 못한 병으로 일시 귀국하게 되었지요.
그 후 러시아 찬송가 편찬위원회의 일을 하시던 선교사님께서 6월 21일부터 블라디보스톡에서 있는 러시아 선교사대회에 맞추어 찬송가를 출판해야 한다며 급히 귀국하셨습니다.
아는 출판사와 우리 실내악단 편곡 담당 작곡가 선생님을 동원하여 교정, 인쇄의 일정을 겨우 맞추고, 현지 교민들의 후원금과 한국 교단의 후원을 받아 드디어 출판이 완료되었습니다.
기독교TV에서 찬송가 출판기념 예배를 방영하고, 러시아 내에서는 몇백 분의 선교사님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러시아인들을 위한 선교의 새로운 장이 열렸지요.

며칠 전 모스크바의 찬송가 편찬위원 네 분 목사님을 공항에서 픽업하고 출판된 찬송가를 속초로 보내 블라디보스톡으로의 운송작업을 하며 속으로 하나님께 수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답니다.
공산주의로 온 세계를 전쟁으로 붉게 물들이고, 개인적으로는 가족 친척들이 무수한 고초를 당하게 한 원흉의 나라이지만 이 원수의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의 뜻을, 나 같이 한낱 먼지 같은 죄인을 통해 역사하심에 홀로 감격했지요.
네 분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모스크바에서는 그 시일 내에 찬송가 책이 이렇게 멋지게 나오리라고 기대도 안했답니다. 기적이라고 하며 기뻐했다고 해요.

러시아로 떠나고 추운 나라의 날씨 때문에 집사람이 병을 얻고 선교사님들의 고초를 보며 나의 무력함에 낙심하던 중, 그 병조차도 하나님의 커다란 뜻이 계셨던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그 후로 러시아에 대해 쌓였던 원한의 마음이 평안을 찾아가고, 큰 빚을 탕감받은 것같이 홀가분합니다.
이제까지 음악을 하면서도 언제나 빈 것 같던 마음이 고향을 찾은 듯 기쁩니다.
위재준 친구의 간증에 갈채를 보냅니다.
집사람의 병은 날로 호전되고 있습니다.
동기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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