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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키예프 역에서 생긴 일 (최영철)
🧑 정부영
|
📅 2016-01-09 13:47:02
|
👀 53
어제 아침은 모처럼 일찍 집을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모스크바 교외에 사시는 아는 분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키예프 가는 기차역에 도착하여 교외선 기차표를 끊고, 기차 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눈에 확 띌 정도의 아름다운 처녀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속으로 참으로 아름답다 생각하며, 저 정도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톱 모델 감인데 하며 감탄을 했지요.
실제로 거리를 걷다 보면 구미의 내노라 하는 영화배우니 모델들보다 예쁜 미녀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모스크바입니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하며 오목조목 균형잡힌 작고 흰 얼굴에 파란 눈, 아름다운 금발은 여지없이 서구 미녀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도리어 거리를 오가는 여자들이 TV에 나오는 탤런트나 가수, 배우들보다 뛰어난 용모를 갖췄다는 평가는 여기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통적으로 오가는 말들입니다. 더불어 남자들은 왜 그리 볼품 없는가 하는 말도 곧 따라나오지요.
모스크바 미녀들에 대해 잠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또이찌?”
바로 옆에서 아까 본 그 아름다운 처녀가 저에게 환한 미소를 띄며 말을 거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가까이서 본 그 처녀는 180센티 정도의 늘씬한 키와 희고 뽀얗고 깨끗한 작은 얼굴에 금발이었는데 아까 멀리서 눈에 띄던 것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같이 서 있던 집사람도 감탄을 했습니다.
일상의 청바지 차림의 수수한 모습이었으나 그것이 도리어 더 아름답게 느껴졌지요.
기차에 올라서도 한참을 그 아름다움이 눈에 어른거렸습니다.
기차 내의 풍경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기타를 멘 집시가 칸마다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는 것 외에는...
창밖으로 비치는 설원과 자작나무, 전나무 숲은 그 옛날 슬라브족 코사크 기병들이 말을 타고 눈덮인 설원을 달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러시아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던 유명한 영화들의 스크린을 장식하는 눈쌓인 평원 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러시아 고유의 오랜 목조주택들이 가끔씩 눈에 띄는 정겨운 풍경이었구요.
목적지에 도착하여 러시아식 별장인 다차가 자작나무 숲에 둘러싸인 기차길을 가운데로 한쪽은 부자들이, 한쪽은 서민들이 사는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식의 전원주택들이 각양각색의 자태와 색깔을 가지고 우리를 맞았지요.
초대받은 목조주택에 들어서자 여러 러시아인 외에 여인들이 딸을 데리고 와 있었습니다.
인형같이 생긴 제부시카들과 인사를 하며 조물주는 이 나라의 여자들에게 왜 이렇게 특별한 용모를 주었을까 궁금증이 더했습니다.
밤 늦게야 집에 도착하여 TV를 켰더니 미국 프로인 누드 모델들의 적나라한 모습들이 화면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취하는 요상한 포즈와 클로즈업되는 국부, 심상치 않은 표정을 샅샅이 비쳐대며 땀을 흘리는 카메라맨들이 도리어 애처롭게 느껴질 뿐이었지요.
낮에 만났던 순수하고 맑은 얼굴의 아름다운 처녀들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도 동토의 땅 창밖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교외에 사시는 아는 분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키예프 가는 기차역에 도착하여 교외선 기차표를 끊고, 기차 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눈에 확 띌 정도의 아름다운 처녀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속으로 참으로 아름답다 생각하며, 저 정도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톱 모델 감인데 하며 감탄을 했지요.
실제로 거리를 걷다 보면 구미의 내노라 하는 영화배우니 모델들보다 예쁜 미녀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모스크바입니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하며 오목조목 균형잡힌 작고 흰 얼굴에 파란 눈, 아름다운 금발은 여지없이 서구 미녀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도리어 거리를 오가는 여자들이 TV에 나오는 탤런트나 가수, 배우들보다 뛰어난 용모를 갖췄다는 평가는 여기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통적으로 오가는 말들입니다. 더불어 남자들은 왜 그리 볼품 없는가 하는 말도 곧 따라나오지요.
모스크바 미녀들에 대해 잠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또이찌?”
바로 옆에서 아까 본 그 아름다운 처녀가 저에게 환한 미소를 띄며 말을 거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가까이서 본 그 처녀는 180센티 정도의 늘씬한 키와 희고 뽀얗고 깨끗한 작은 얼굴에 금발이었는데 아까 멀리서 눈에 띄던 것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같이 서 있던 집사람도 감탄을 했습니다.
일상의 청바지 차림의 수수한 모습이었으나 그것이 도리어 더 아름답게 느껴졌지요.
기차에 올라서도 한참을 그 아름다움이 눈에 어른거렸습니다.
기차 내의 풍경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기타를 멘 집시가 칸마다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는 것 외에는...
창밖으로 비치는 설원과 자작나무, 전나무 숲은 그 옛날 슬라브족 코사크 기병들이 말을 타고 눈덮인 설원을 달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러시아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던 유명한 영화들의 스크린을 장식하는 눈쌓인 평원 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러시아 고유의 오랜 목조주택들이 가끔씩 눈에 띄는 정겨운 풍경이었구요.
목적지에 도착하여 러시아식 별장인 다차가 자작나무 숲에 둘러싸인 기차길을 가운데로 한쪽은 부자들이, 한쪽은 서민들이 사는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식의 전원주택들이 각양각색의 자태와 색깔을 가지고 우리를 맞았지요.
초대받은 목조주택에 들어서자 여러 러시아인 외에 여인들이 딸을 데리고 와 있었습니다.
인형같이 생긴 제부시카들과 인사를 하며 조물주는 이 나라의 여자들에게 왜 이렇게 특별한 용모를 주었을까 궁금증이 더했습니다.
밤 늦게야 집에 도착하여 TV를 켰더니 미국 프로인 누드 모델들의 적나라한 모습들이 화면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취하는 요상한 포즈와 클로즈업되는 국부, 심상치 않은 표정을 샅샅이 비쳐대며 땀을 흘리는 카메라맨들이 도리어 애처롭게 느껴질 뿐이었지요.
낮에 만났던 순수하고 맑은 얼굴의 아름다운 처녀들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도 동토의 땅 창밖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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