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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 다녀오겠습니다! (최영철)
밑둥을 싹둑 자르고 여러 나라를 다녀오려니 준비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행정적인 문제들로 인해 결국 출국 날짜를 1주 늦추었습니다.
그동안 만나야할 지인들과 수많은 송별회를 치르며 짐을 싸는데 웬 짐이 그렇게 많은지...
버릴 건 버리고, 추릴 건 추리고, 보낼 건 보내고...
오늘 아침에야 겨우 윤곽이 잡혔고...
마지막으로 이미 팔린 집을 정리하다가 현관에 걸린 교현재 현판이 생각났지요.
운학이의 친구사랑으로 자기 돈을 들여가며 애써 만들었던 교현재 현판
"증 휘문 67회"
친구들과의 산행과 교현재에서 있었던 추억들이 주마등같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제 다시는 그러한 추억을 만들 수 없습니다.
정들었던 교현재를 아주 떠난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현판식 하러 눈이 쌓인 강남 CC 길을 넘어오다 오도가도 못하던 유홍림이 차와 김응구, 윤승일, 백운학, 백경택, 김기국, 장영상, 김규한, 윤자천, 최영철, 윤석길(둔갑술을 써 참석했었음.)
경기중부지회원들의 모임을 가졌던 교현재.
숱한 바비큐 파티 덕분에 나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갔었지...
백성현이를 비롯한 밴드부 동기들...
그외의 많은 동기들...
보관해 둘 짐 속에 현판을 고이 간직합니다.

김응구 회장을 비롯한 67회 동기 여러분!
67회 30주년 행사와 총동창회 100주년 기념 행사 잘 치르기를 멀리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화합하여 열심으로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마음 속으로나마 성원하겠습니다.

추신:
하나님이 도우셔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악조건 속에서도 집을 내놓자 마자 팔리고 또한 짧은 기간 중에도 새로운 땅을 붙여 주셨습니다.
외유가 끝나면 이번에는 수려한 양평의 천연수영장을 갖춘 평화로운 곳에 교현재가 옮겨갑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던 상진이 화이팅!!
그 때에는 더 넓은 땅에 확 트인 강변에서 모두 한판 물고기 바비큐를 벌입시다.
67회 동기들 건투를 빕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또 추신:
인자요산(仁者樂山)이요 지자요수(智者樂水)라.

인자, 후덕함은 사람을 움직이는데 있어서 필수 요소이다. 후덕함이 매력인 인자는 사람들이 항상 따라다닌다. 그러면서 인자는 사람을 다스려야 하는 기술이 필요하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정치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자, 학문의 깊이를 추종하고, 항상 현자들을 향해 귀가 뚫려있는 자들이다. 항상 현자들을 향하여 학문을 쌓기 때문에, 세속과는 동떨어져있고, 이상적이다.

내가 몇 년 후에 살 곳의 지명은 양평의 회현이라는 곳이올시다.
고려말의 삼은인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의 현자들이 거닐던 강변이지요.
그래서 회현입니다.
동기들 나중에 현자가 되어 만납시다!!

또또 추신:
외국의 나와 연락하려면 위의 메일과 KBS미디어 콘서바토리 행정실로 하면 됩니다.
대표전화 02)56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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