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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헌섭이 보아라 (춘화에게) (윤헌섭)
춘화야,
옛날 일들을 기억하니, 무척이나 새롭구나. 이제 자꾸 친구들 생각나는 것이 오래 살은 것을 실감한다.
너, 연예인하려고도 생각하지 않았니?
휘문중학교 선생님이시라니. 그래도 학생들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좋으냐. 최근 3학년8반 반창회 때 황진평 선생님을 사진으로 뵈었는데, 감회가 깊더라. 너도 나중에 그런 행복한 시절이 있을 테니 좋겠다.
나는 포항제철 그만두고 미얀마에서 무역일을 하고 있는데,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어. 애들은 둘다 미국에 있고. 이제 5월에 큰애 대학 졸업하는데, 나도 가봐야지.
그래 진수는 잘 있니? 자주 만나고? 내 E.Mail 번호나 알려줘라. 메일 보내라고. 왜 그때 자주 만나던 친구들 있었는데 다들 잘 있는지 모르겠다. 이름도 가물 가물하고.
아무튼 잘 지내고 서울가면 한번 보자. 선생님이시니 저녁 때는 그렇게 바쁘지 않겠지. 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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