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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 병실의 재준이--눈에 띄게 좋아 보였습니다. (이상진)
오늘(6일) 저녁에 일반 병실에 약간 일어나 앉아 있는듯한 모습의 재준이를
문에 달린 창을 통해 만났습니다.
중환자실에 있을 때 얼굴과 몸에 붙어 있던 것들은 거의 다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안경을 낀 얼굴은 야위어있었으나 재준이임을 잘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아져 있었습니다.
절대 면회사절이라 부인이외에는 아무도 방에 출입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유리창을 통해 손으로 수화같은 싸인을 보내니 다 알아 듯는 것같았습니다.
마침 우측 아랫배 부위를 치료하러 의료진 3명이 방에 들어갈 때
잠시 열린 문틈 사이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건강해져서 보기 좋다.씩씩하게 잘 견뎌라.기도 많이 할께.그럼 다음에 또 올께."
그리고는 문이 닫겼습니다.
세균 감염이 가장 위험한 일이라 외부에서 오는 사람은 절대 못 들어 간답니다.
아직 식사도 못하고,주사기로 호스를 통해 약간의 음식을 공급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부인이 전합니다.
낮에는 어머님과 전화통화도 하였답니다.
우리들도 휴대폰으로 통화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몇개월만 있으면 아주 좋아질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16층 51호실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진급에 절대로 지장이 없기를 바랍니다.
비슷한 시간에 발병한 다른 동료는 사망했으나 재준이는 살았답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만큼 아까와서라도 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부하들과 이웃을 더 잘 이해하고 섬기는 훌륭한 군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이겨 내느라 고생한 그 가정에 더욱 더 훌륭한 가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병실에서 간호하며 함께 자야하는 부인이 건강을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부인을 돕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더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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