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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를 비우면 <충만>해진다. (김연수)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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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8 2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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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사람들은 종교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왜그런줄 아십니까?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자기틀(frame)을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자기틀과 남의 틀이 만나면 부딪칩니다. 그러면 거기서 불화음이 생겨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상처를 입지않기위해 종교얘길 하길 꺼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세상은 모든 종교를 다 있게 합니다.
그래서 온갖종교가 다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우주는 그속에 잠시 깃들어 사는 우리가 무슨종교를 믿는다고 외치든 간여하지 않고 다수용하면서도 제갈길을 말없이 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자세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진리그자체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이세상엔 많은 종교가 있고 우리나라엔 기독교와 불교가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아랍에 가면 7억인구나 되는 이슬람신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문화권안에 살면 기독교를 안믿는 사람이 이상한것처럼 그쪽나라에 가보면 이슬람을 안믿는 사람이 참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제가 어렸을적 교회를 다녔을때 저는 하나님은 왜 이세상에 쓸데없이 이처럼 많은 인구들이 이슬람이니 흰두교니 하는 타 이단(?)종교를 믿게 세상을 비효율적(?)으로 만드셨는지 도시 이해가 가질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구원의 역사를 하실려면 타종교를 조금만 만드셔야 세상에 구원받을 이가 많아질게 아닌가하는 어린 생각이었지요.
그러나 제가 정신적으로 좀 성숙해지자 저는 참진리란 이런 종교라는 겉포장의 저건너편 안쪽 깊은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지식적인데 진리가 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생명그자체가 바로 가장 뚜렷한 하나님의 사랑이요, 우리가 더불어 이렇게 사는 것이 바로 사랑을 나눌수 있는 절호의 실습장임을 알았습니다.
종교얘기는 누구나에게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영혼의 문제이고 자기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누구도 남의 그러한 선택에 대해 잘했느니 못했느니 시비할 처지에 있진 않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다른것처럼 자기가 살아오면서 환경과 조건에 다라 선택한 삶그자체의 흔적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기종교안에서도 깊은 경지에 들어간 사람일수록 타종교에 대해서 쉽게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거나 시비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그러한가?
깊은 경지에 들어간 사람일수록 관념이나 이론 생각따위의 겉논리에서 벗어나 사랑,이해,용서,자비,더불어 기뻐함등의 본질적인것에 눈뜨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이론이 생겨난지는 불과 이천년이요, 불교역사는 그보다 오백년이 더길지만 사랑과 이해, 용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그시간을 같이 합니다.
어린 영혼일수록 자기가 체험이 부족한지라 자기가 아는 것만이 전부이며 그런 적은 자기의 부분이 타인의 이해를 받기 바라고 타인의 동조를 받기 바라며 타인의 섬김을 받길 바랍니다.
그러나 성숙한 영혼일수록 이론이나 논리따위에서 벗어나 본질그자체와 하나가 되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이일수록 타인을 이해하려들고 동의를 기꺼이 해주며 타인을 섬깁니다. 그에게는 더이상 이론이나 종교의 방식이 중요하질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열린 자세에서 더많은 동조자가 생기고 더많은 섬기는자를 얻을수가 있는거지요.
그래서 큰자일수록 자기를 비워야 합니다.
큰그릇일수록 내틀이 없습니다. 작은것이 내틀만이 옳다고 자기정당성을 강조하고 타인들과 대립합니다. 그만치 남을 그들 입장에서 바라다보고 그나름대로 이해해줄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지요.
자기를 비우면 오히려 자기의 내면이 충만해 집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이우주가 그러한 것처럼.
우주는 우리가 무슨짓을 하고 살던 무슨 소리를 하고 살던 싫은 표정도 없이 다 받아줍니다. 그러나 자기할일은 변함없이 하여나갑니다. 진리란 바로 이런 자세를 가진자가 갖는것이 아닌가 생각하여 봅니다.
그냥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것을 들려주고 네것을 듣습니다.
마치 여름밤 여치가 울고나면 그다음엔 개구리들이 합창을 하듯이.
이런 조화로움이 우리네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게 아닐까합니다.
내가 <선>이라고 붙잡고 내세우는 것이 타인에겐 <독>처럼 싫을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안에 <나의 우월함>을 집어넣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겸손함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엔 너무나 다양한 여러가지 가치관과 삶이 벌어져 있습니다. 마치 무지개빛갈이 그렇게 다양하기에 그리도 곱듯이. 마친가지로 우리네 삶도 그러한 다양성을 보고 즐기며 그안에서 자기를 비우고 그전체를 골고루 체험할때에 우리의 삶은 진정 더욱 성숙해지고 풍요로와지는게 아닌가 생각하여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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