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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고맙네, 흰구름 (3k)
상세하고도 정감있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우리 나이에도 그렇게 호기심이 많고 타국에 관심이 많타는 것이 참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흰구름님의 글을 보노라면 안가본 사람도 마치 갔던것 같이 느껴지니 공짜로 여행도 하고 좋은글도 보니 시간과 경비가 절로 굳어 집니다.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산행기,여행기 답사기 등 계속 부탁합니다

답례로 이바구 한수드립니다.
나는 산에 가서 남들이 없을때는 바위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오줌을 이리저리 갈기는 재미를 즐기는 편인데 이 이바구 보면 이게 우리의 현명한 조상님들로 부터 물려받은 족보가 있는 전통의 미풍양속이라 더라고 ....

우리의 옛 선조들은 겨우내 고쟁이 춤에 갇혀(?)
바깥구경을 못한 거시기를 해동이 되고 날이 따스해지면
산마루에 올라 아랫도리를 내놓고 바람을쐬여
부샅(음랑)에 습을 제거하고 자연에 정기를 받아 양기를 강하게 하는데...
이름하여 이를 "거풍"이라 하였다. . . .

삼돌이가 어느날 무료하여 돗자리를 들고 아파트옥상으로 책을 보러갔는데...
봄볕이 너무좋아 마침 옛 선조들의 이 "거풍"의식이 떠올라
아랫도리를 내리고 햇볕과 봄바람을 쐬인후
그대로 누워 책을 보다가 춘곤을 못이기고 잠이들어버렸다. . . . .

헌데... 아랫층에 사는 삼월이가 이불을 널려고 올라와서는
이광경을보고는 감짝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어멋... 뭐하는거에요? 삼돌씨?"
삼돌이...외마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 당황과 민망스러움에
상황수습을 못하고는 한다는소리가
"시방 꼬추 말리는 중인디유"

삼월이가 삼돌이의 어이없는 대꾸에 피식웃더니만 치마를 걷어올리고
속곳을 내리고는 삼돌이 옆에와 눕는게 아닌가 !
"아니~남녀가 유별한데... 뭐하는 짖이래유? 시방 "
나두 꼬추 푸대좀 말릴라구유"

한참후...
엘리베이터안에서 둘이 공교롭게 마주쳤는데
삼돌이...지난일이 민망하여 먼산 보기를 하는데...
삼월이가 옆구리를치며 하는말... "꼬추 다 말렸으면 푸대에 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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