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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연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행복하다.

날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복인(福人)이다.
살다 보면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려운 일이다.

좋은 사람보다는 싫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추한 사람을 더 만나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임에랴.

욕심 없고 나누기 좋아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면
그 느낌부터가 다르다.
그런 사람 옆에 서 있으면 말이 없어도 편안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사람들은 흔히 외모나 직업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그것에 의하여 사람의 낫고 못함을 규정한다.
상당히 계산적인 판단이다.
그래서 그것에는 진정한 인격에서 오는 사람의 향기가 없다.

단순히 기계적인 그런 판단은 섣부른 만큼의 오류를 지니고 있다.
그 오류 속에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과 만날 수 없다는 불행이
포함되어 있다.

겉을 보는 사람은 언제나 겉만 볼 뿐이다.
외모와 조건을 보는 사람은 안을 볼 수가 없다.
안을 볼 수 없을 때 아름다운 사람 또한 사라져 버린다.
지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모래를 쪄 밥을 짓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쌀을 쪄 밥을 짓는다.
모래는 아무리 쪄도 밥이 될 수가 없다.
조건과 외모로 사람을 만나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사람을 만나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없다.

겉을 버리고 안을 보는 현명한 사람만이 진정 변치 않을 우정을 가진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지금 그대 곁에 '그런 사람'이 있는가?
없다면 스스로 자신의 안을 보는 지혜가 없음을 반성하고 한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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