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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삼지회 동정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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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이가 구운몽에서 점심 먹자고 전화가 온다.
역삼동 코코스 앞에서 만나 구운몽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제수씨가 크게 인사를 한다.
"제수씨 예쁘게 생겼지?"

"상기한테 전화해서 5분 내로 오라고 했더니 못 온단다. 결혼 기념으로 경주를 돌고 있대."
"그 넘 팔자 한번 좋다."
"점심 먹고 황창환이네 회사 한번 가 보자."
"가면 모피 하나 그냥 얻을 수 있는 거냐?"
"최소한 원가에는 주겠지."

황창환이네 회사는 우리 KBS콘서바토리에서 약 이,삼백 미터 거리이다.
"야 오랜만이다."
너구리, 붉은 여우, 토끼털의 샘플 옷들이 걸려있다.
"어디 한번 가져와 봐라"
나는 우리집 사람 너구리와 붉은 여우 옷과 수현이는 딸의 토끼털 옷을 골랐다.
밝힐 수는 없지만 엄청 싸게 주는 것 같긴 하다.
"이제 자주 보자. 저 앞에 이일우가 변호사 하고 있으니까 같이 보자"

어제 나의 첼로학회 홈 확장 계획건 때문에 가락동 벤처타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전화가 온다.
"창환이냐? 네 옷 다 팔렸다. 지금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좀 있다 전화하자."
동기 덕분에 예쁜 옷 싸게 얻고 집사람한테 모처럼 칭찬을 들었다.
"창환아! 이 다음에는 더 싸게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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