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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도 익는 마을 (문형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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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 구멍 뚫린 것 같던 하늘이 오늘 아침 파아랗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간간이 불어오던 산바람이 이젠 하루종일 불어 나뭇가지들을 얕게 흔들어 댑니다.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마당의 플라스틱 대야의 물이 매우 맑습니다.
그동안의 폭염과 온갖 시끄러운 세상의 때가 깨끗이 씻겨간 느낌입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일년간의 결실을 맺을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가을겆이할 때가 점점 다가옵니다.
이름 모를 산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이 산속 마을의 골짜기와 맑게 갠 하늘을 오가며 메아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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