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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추 이틀 전... (최영철)
한창 더위에 지친 친구들한테는 무슨 봉창 뚜들기는 소리인가 하겠지만,
길게는 인생 사시사철, 짧게는 춘하추동이 자연의 이치를 따라 흘러갑니다.
어느덧 가을의 문앞에 서 있고, 우리 인생도 가을의 문턱을 지나고 있습니다.
나뭇골 골짜기에는 각종 풀벌레 소리, 새소리와 매미 소리가 가끔씩 지나가는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 온종일 자기 목청껏 울어대고 있구요.
"그들도 우리처럼" 나름대로 세상에 나온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다. 잠깐 울고 떠날테지만요.
나도 이 가을에 해야 할 일들을 곰곰히 다져봅니다.

먼저 우리 동기 위재준 연대장이 있는 장성에서 "첼로와 난타가 만났을 때" 공연에 대해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친구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둘째로, 이스트필름의 명계남 제작, 방은진 연출의 "첼로" 란 제목의 영화에 음악감독을 해야 합니다. 이스트 필름은 "박하사탕" 과 "오아시스" 를 제작하여 각 외국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영화사이지요.
이 영화도 국제영화제에 출품한다는데 지금은 주인공인 여고 2년생의 캐스팅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방감독의 가필에 나의 자문을 조금 곁들여 완성 단계이구요.

세째로, 응구한테는 유선상으로 잠깐 얘기했었지만 우리 KBS미디어 콘서바토리 기획팀에서 대형 야외 오페라를 내년 5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게오르규 부부가 함께 나오는 대형 무대입니다. 이를 위해 이태리 측과 협의는 끝낸 상태이구요. 조만간 이태리를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신문 방송 등 매스컴 상으로 보도가 되겠지만 먼저 가을을 앞두고 축 처진 cowxx 같은 이 여름 날 동창회 사무실도 좋은 곳으로 옮긴 기념으로다가 활력을 찾읍시다요.

그런데 둘째, 세째의 공연은 친구들이 와도 안 와도 그냥 저절로 흘러가겠지만 첫째 장성 공연은 친구들이 다 함께 나서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알겠슴둥?
아싸! 가오리 장성 노래방에서 만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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