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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키나바루 등정기 1 (김현경 유홍림)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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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7 2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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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해외등반은 휘공회 창립이후 첫 번째 해외등반으로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고 하겠습니다. 이에 관한 산행기를 본격 게재하기 전에 이번 산행이 이루어진 배경과 준비과정부터 소개하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져 다음과 같이 적어봅니다. 이번 해외산행에 관해 처음 얘기가 나온 것은 8월초에 예정된 휘산회에서의 백두산 등정계획이 발표된 올 2월 무렵이었습니다. 거의 같은 비용과 기일이 소요되는 한편, 등정의 재미나 산의 높이를 감안한다면 Mt. 키나발루가 훨씬 낫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전격적으로 결정되었으며, 5월초에 있었던 설악산 등정과 6월 달의 지리산 종주도 키나발루 등정을 위한 준비훈련의 일환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산행 경험이 일천한 우리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박영석 북극탐험대의 대원이었던 강철원 팀장을 소개받아 합류시키기로 했으며, 이번 산행을 계기로 우리 67회 동기 산악회의 대외적인 홍보는 물론 회원들의 자부심 고취 및 활성화를 위해 산 전문 잡지인 『사람과 산』편집부 차장인 윤대훈 기자를 동행키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등산계의 거물(?)들을 건강산악회 수준의 휘공회와 동행시키기까지에는 동기 회장인 김응구 대장의 추진력과 우리 휘공회의 명예대장인 김병태 사장(한국산악스키협회 회장)의 노력이 있었음을 새삼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지요.
이어 등정 대상 산인 Mt. 코타 키나발루와 참여인원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등정포함 총 일정: 7월 5일(토)∼7월 9일(수)
대상 산 : Mt. 코타 키나발루(4095.2 m)
: 말레이지아 보르네오섬 샤바주 소재
: 동남아 최고봉
결과 : 전원 등정
등정인원 : 14명(현지 가이드 포함)
67회 휘공회(8명) 김응구, 김한주, 김현경, 백경택, 유홍림, 윤승일, 전영옥, 조명하,
72회 이한구
박경덕(김응구 회사 기술이사)… 휘공회 설악산 및 지리산 등정에도 참여
김병태(산악스키연맹 회장, 초빙대장)…휘공회 설악산 및 지리산 등정에도 참여
윤대운(월간「사람과 산」편집부 차장)…8월호에 휘공회 등정 특집 게재 예정임
강철원(박영석 북국탐험대 대원, 오지 및 트렉킹 전문 가이드)
박건순(현지 가이드)
이상과 같은 기초적 사실들을 소개에 이어, 이제부터는 등정기를 작성해야 하는데, 3박 5일이라는 일정을 한번에 소개하기보다는 등정이전 - 등정과정 - 하산이후로 나누어 소개하는 것이 필자나 독자 입장에서 편할 것 같아 3번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 지리산 등정기처럼 김현경 동기가 제공한 철저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가 가필을 하는 방식을 취할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우선 서울 출발 및 현지 도착과정부터 써내려 가봅시다.
대원들은 7월 5일(土) 09:30 인천국제공항 3층 G-카운터 앞 집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전원이 약속시간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 있었다. 대원들은 첫 번째 해외등정을 기념해 단체로 마련한 반팔 티셔츠(왼쪽 소매에 Kinabalu 4095m라고 새겼음)로 갈아입었으며, wife의 횡포로 아침을 거른 친구들은 요기를 하였고, 몇몇 친구들은 환전 등을 마쳤다. 곧이어 보안검사, 출국수속, 화물 탁송 등을 마친 뒤, 쿠아라룸푸르 행이고 중간경유지가 코타 키나발루인 11:35발 MH 065 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였다.
좌석들을 확인해 앉아보니, 우리 대원들 중 가장 운이 좋은 승일이 자리 옆에는 몸매가 끝내주는 동양인 외국 여자가 앉아 있어서 모두가 부러워했다. 대부분의 대원들은 팔자 탓을 하며 평소에 덕을 쌓아둘 걸하고 후회를 하면서 스튜어디스가 놓아주는 간단한 음료를 마신 뒤, 승일이 쪽을 곁눈질을 하면서 좌석 앞에 붙은 모니터를 통해 영화나 노래를 즐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승일이가 내 쪽을 향해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때 나는 헤드폰을 끼고 있어 잘 못 들었기에 별 얘기 아닌가 보다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승일이는 계속해서 그리고 더욱 강력하게 손짓을 하는 것 아닌가. 남의 도움 요청에 거절을 하질 못하는 나는 드디어 헤드폰을 벗고 사정을 들어보았다. 얘기인 즉은 옆에 앉은 아가씨가 무언가를 물어보는데, 알아들지 못하니 나와 자리를 바꾸자는 것이었다. 워낙 양반집 자손인 나로서는 예법에도 맞질 않고, 어색도 하여 극구 사양을 하였지만, 승일이와의 의리를 생각하여 자리를 바꾸기로 하고 막 일어나려는데, 때 마침 필리핀 부근을 날고 있던 비행기가 이상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리면서 벨트착용 사인이 커지더니 자리에서 움직이질 말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있었다. 아! 이것은
이와 함께 산행 경험이 일천한 우리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박영석 북극탐험대의 대원이었던 강철원 팀장을 소개받아 합류시키기로 했으며, 이번 산행을 계기로 우리 67회 동기 산악회의 대외적인 홍보는 물론 회원들의 자부심 고취 및 활성화를 위해 산 전문 잡지인 『사람과 산』편집부 차장인 윤대훈 기자를 동행키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등산계의 거물(?)들을 건강산악회 수준의 휘공회와 동행시키기까지에는 동기 회장인 김응구 대장의 추진력과 우리 휘공회의 명예대장인 김병태 사장(한국산악스키협회 회장)의 노력이 있었음을 새삼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지요.
이어 등정 대상 산인 Mt. 코타 키나발루와 참여인원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등정포함 총 일정: 7월 5일(토)∼7월 9일(수)
대상 산 : Mt. 코타 키나발루(4095.2 m)
: 말레이지아 보르네오섬 샤바주 소재
: 동남아 최고봉
결과 : 전원 등정
등정인원 : 14명(현지 가이드 포함)
67회 휘공회(8명) 김응구, 김한주, 김현경, 백경택, 유홍림, 윤승일, 전영옥, 조명하,
72회 이한구
박경덕(김응구 회사 기술이사)… 휘공회 설악산 및 지리산 등정에도 참여
김병태(산악스키연맹 회장, 초빙대장)…휘공회 설악산 및 지리산 등정에도 참여
윤대운(월간「사람과 산」편집부 차장)…8월호에 휘공회 등정 특집 게재 예정임
강철원(박영석 북국탐험대 대원, 오지 및 트렉킹 전문 가이드)
박건순(현지 가이드)
이상과 같은 기초적 사실들을 소개에 이어, 이제부터는 등정기를 작성해야 하는데, 3박 5일이라는 일정을 한번에 소개하기보다는 등정이전 - 등정과정 - 하산이후로 나누어 소개하는 것이 필자나 독자 입장에서 편할 것 같아 3번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 지리산 등정기처럼 김현경 동기가 제공한 철저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가 가필을 하는 방식을 취할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우선 서울 출발 및 현지 도착과정부터 써내려 가봅시다.
대원들은 7월 5일(土) 09:30 인천국제공항 3층 G-카운터 앞 집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전원이 약속시간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 있었다. 대원들은 첫 번째 해외등정을 기념해 단체로 마련한 반팔 티셔츠(왼쪽 소매에 Kinabalu 4095m라고 새겼음)로 갈아입었으며, wife의 횡포로 아침을 거른 친구들은 요기를 하였고, 몇몇 친구들은 환전 등을 마쳤다. 곧이어 보안검사, 출국수속, 화물 탁송 등을 마친 뒤, 쿠아라룸푸르 행이고 중간경유지가 코타 키나발루인 11:35발 MH 065 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였다.
좌석들을 확인해 앉아보니, 우리 대원들 중 가장 운이 좋은 승일이 자리 옆에는 몸매가 끝내주는 동양인 외국 여자가 앉아 있어서 모두가 부러워했다. 대부분의 대원들은 팔자 탓을 하며 평소에 덕을 쌓아둘 걸하고 후회를 하면서 스튜어디스가 놓아주는 간단한 음료를 마신 뒤, 승일이 쪽을 곁눈질을 하면서 좌석 앞에 붙은 모니터를 통해 영화나 노래를 즐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승일이가 내 쪽을 향해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때 나는 헤드폰을 끼고 있어 잘 못 들었기에 별 얘기 아닌가 보다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승일이는 계속해서 그리고 더욱 강력하게 손짓을 하는 것 아닌가. 남의 도움 요청에 거절을 하질 못하는 나는 드디어 헤드폰을 벗고 사정을 들어보았다. 얘기인 즉은 옆에 앉은 아가씨가 무언가를 물어보는데, 알아들지 못하니 나와 자리를 바꾸자는 것이었다. 워낙 양반집 자손인 나로서는 예법에도 맞질 않고, 어색도 하여 극구 사양을 하였지만, 승일이와의 의리를 생각하여 자리를 바꾸기로 하고 막 일어나려는데, 때 마침 필리핀 부근을 날고 있던 비행기가 이상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리면서 벨트착용 사인이 커지더니 자리에서 움직이질 말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있었다. 아!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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