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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님(3) (이충노)
님(5)
님하, 그대를 누구라 부르리까?
그대는 내게 꿈을 주신 분,
절망적인 상황의 어둠 속에서
나를 붙잡아 세워주신 분,
내가 그대를 알기 오래 전부터
이미 나를 기다려 왔던 분.

그대는 내게 빛입니다.
그대로 인하여
저 하늘 위 구름에서
이 땅의 나무, 사람에서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꿈을 그립니다.

님(6)
님하, 그대가 나를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도 혼자였을 겁니다.
그대를 만나기 전,
나는 수시로 뒷산에 올라
꽃이랑 새랑
나무랑 구름이랑
자연과 벗삼아 지냈습니다.

삶이 사람과 무관하였지만
사람에 무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가야금 안고
그대가 오리라 믿었나이다.
그대의 가야금 소리를 만난 후,
나는 내 안의 울음을 그쳤고
세상에 기쁨으로 눈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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