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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떨어져 있어도 매화주로 마음을 전합니다. (이충노)
위대령, 봄기운 수줍게 전하는 매화와 함께 선
위대령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부럽습니다.
그리고 미당선생님의 매화시도 잘 감상하였나이다.

위대령, 절벽위에 정자가 있고 밑으로 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정자로 신발을 벗고 올라 준비된 조촐한 주안상에 앉으십시요
매화향기 그윽한 매화주 한잔을 들면서 매화시 한편
들으시기 바랍니다. 위대령의 송시에 답하려합니다.

매화는 그리움으로 꽃을 피운다.
겹겹이 걸쳐진
그리움 하나씩 녹아,

수줍은 꽃잎 배냇 웃음으로
봄바람을 얼렁이며
다시 태어나기 위한 춤사위를 한껏 돋는다.

볕에 나아 앉은 누이의 바알간 볼빛이
꽃잎되어
하늘에 구름 한점 찍는다. (작자미상)

위대령, 강건하시고 계속 소식 기대하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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