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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희망 사항 (사랑하고 싶은이)
석길아 잘 읽었다. 예전에 봤던 영화 장면이 군데군데 생각 나네.
자네가 지금 중년의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다는 다른 표현인가?
아무쪼록 그러기를 바라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소리없이 다가오는 사랑을 기다리지 않는 친구는 참으로 재미 없을꺼야.
사람은 남여 공히 나이가 들어도 마치 소년 소녀처럼 사랑하고픈 감정이 잘 사그라 들지 않는다구.
단지 현재 처한 형편에 급급하다 보니 잠시 잊고 있든지 아니면 생각은 많이 있어도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또한 속된 표현으로 흔히들 얘기하는 인간의 마음 속에는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양면적인 요소가 어느정도는 있어 조금만 삐끗하면 손가락질 받기 십상이라 조심할 뿐이지.
나는 아직까지 상기 내용이 영화나 소설에만 가능한 내용 이라고는 꿈에서라도 생각하기 싫다.

첨부된 예이츠 의 시도 소박하고 낭만적이네. 특히 시귀 중 " 낮은 땅 높은 땅 헤메느라고 비록 나 늙었어도 그녀 간 곳을 알아 내어 입맞춤 하고 손 잡으리 " 라는 표현은 감동적이네. 작가를 기재 안했다면 18세기 스코틀란드의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시를 많이 쓴 로버트 번즈의 시를 보는 것 같아.

난 석길이 네 글보고 오늘부터 마음 정했다. 앞으로 맘에 드는 여자 나타나면 아는길도 물어서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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