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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언제 친구 아니라고 했능가? (최영철)
나는 설 연휴 첫날 조금 남은 실향민 친척들과 같이 하고,
설날에는 아침 일찍 그 유명한 봉이 김선달한테서 전화가 오고.
"야 간다"
뚝 끊고 한참 있다가 다시 전화가 온다.
"야 강남골프장 앞인데 폭설 통행금지라고 써 있는데 어떡하냐?
"이 넘이 전번에 돼지가 막걸리통에 빠진 날 얘기도 못 보았나? 그냥 대충 넘어와 봐"
"알았어"
조금 있으니까 부인하고 나타났지 뭐냐.
"어떻게 왔냐"
"이제야 폐차시킬 때가 되었나 보다 하면서 왔지"
자기 부인은 끔찍히 사랑하는지 다쳐도 자기만 다칠 각오로 부인은 차에서 내려놓고 혼자 운전했다나.
떡국과 갈비로 푸짐하게 먹고는 봉이가 진돌이한테 잘 보이려고 갈비 남은 것 가지고 갔다가 하마터면 물릴 뻔했다니까.
그러니까 아무 데나 짜웅하지 말라잖냐! 후후~

첨언: 둘이서 문형산을 올라갔는데 서로 아이젠을 찼었어.
그런데 봉이 것이 월등하게 좋더라고. 내 건 얼음이 가운데 꽉 차서 미끄러지는데 걔 건 하나도 눈이나 얼음이 붙질 않는거야. 여러 동기들도 아이젠 사려면 봉이 것 같은 것으로 골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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