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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춤 (가끔 가는놈)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장시에 관심이 있어 약 50분 거리에 있는 탱고 마을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참 환상적이더군요.극장식 좌석에 많은 관광객 앞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타임 90분 정도의 시간에 차례데로 등장하는 10쌍 가까운 커플들의 열정적이고 정제된 몸짖이 볼만 합디다. 저런 절제와 균형된 동작으로 완급을 조절하여 공을 차는 족속이니 우리 축구가 당할수 있겠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앞의 설명처럼 핵심은 비장미 뭐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숙달된 남성 무용수의 리드에 따라 굽높은 신발을 신은 여자들의 현란하고 스피디한 발놀림이 남성 가랭이 사이로 하도 자주 들락거려 거시기 채이면 성치 못할것 같아 괜히 내가 불안 하더라구요.

탱고가 우리나라에 언제 상륙 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밤무대에서는 하루에 한곡 정도는 항상 나오지요.
지루박 -탱고-트롯, 지루박 -트롯-지루박, 지루박-왈츠-지루박, 트롯-브루스-지루박 ,지루박과 트롯을 중심으로 이런식으로 계속 이어 지는데 탱고는 틀어주는곡도 한정되어 있고 한번만 나오기에 듣기는 어렵지요. 주로 연주되는 곡은 서울야곡, 에레나가 된 순이 ,박재란의 님(노래방에서 백운학의 18번,어제도 건대입구 백경택의 나와바리에서 불렀음), 비의 탱고 정도가 생각나네요. 참고로 빠르기만 다르지 스탭은 브루스와 대동소이해요.
누가 퇴근 시간에 탱고 야그는 해가지고 바람잡는거야요. 들럿다 몸한번 풀고 가야 될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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