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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그 섬에 가고 싶다 (최영철)
그섬에가고싶다군이 오랜만에 답글을 달았네 그려. 난 또 삐졌나 해서 걱정했더니.
그럼 그렇지. 석길거사 이름이 있는데 거사 아이가?
그런데 동병상련 아이가? 잘못 쓴 거지? 후후

그리고 친했던 몇몇 고교 동창들아. 이 기회에 결혼 축의금 안 받은 것에 대해 해명하련다.
"북방설한 모진광풍"에 나왔던 동생네가 사선을 넘나들고 있던 중에 예정된 나의 결혼식이 있었다. 처갓집의 양해 하에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양가 가족 친척들만 모인 가운데 치를 수밖에 없었다.
지척에서는 형제가 철사줄로 코를 꿰어 죽음으로 향하고 있는데 그 신음소리에 발맞춰 식장으로 걸어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야.
그대들 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이후 속모르는 그대들은 몇번의 초대에서 정성껏 대접했던 내 처에게 매번 사려깊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지.
춘하추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많은 사람들이 우리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가운데도 자네들은 부를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양해하게.
마르크스 레닌으로부터 시작한 더러운 광풍이 자네들에게도 약간은 미쳤네 그려.

참, 그리고 백운학이라는 산만 아는 친구가 회장으로 있는 휘공회가 있는데 아직은 무릎이 성해서 불도저같이 다니는데 선봉이 말로는 저러다 도수 넘으면 산은 못 가고 물로 가야 한다고 하더군.
그 때 봉이 김선달이 물을 좀 팔아 먹을 거라는데,
수현, 흥규, 세현, 상기, 한규야 어디 산 좀 안 타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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