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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 해를 맞이하며 + 당부 (김용환)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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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6 2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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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새 해를 맞이하며]
계미년 새해를 밝히는 해가
영롱하게 솟아 오르는 모습을 보며
올 해도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행복이
항상 같이 하기를 기원합니다.
1년 동안 온 누리를 구석구석 비추어
가난과 추위에 괴로와하는 사람이
한 분도 없기를 축원합니다.
2003년 1월 1일 7시 40분
북한산 승가사 108계단 위에서
간절한 소망과 함께 큰 박수와 환호로
새로이 떠 오르는 해를 맞이합니다.
[당부 : 휘공 제위께]
올려 주신 북한산성 유적지 지도를 보니 한동안 북한산성을 따라 걷기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삼천사 계곡으로부터 부왕동암문까지 오르는 가파른 바위길에서는 얼마나 숨이 찼을지 동기들의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북한산성을 따라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니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마치기를 바랍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어 노파심에서 부탁을 하니 부디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북한산성 코스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북문-염초봉-백운대 구간인데 온통 험한 바위인 데다가 두세군데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나가야 하는 스릴 만점의 코스이기에 힘은 많이 들지만 잡생각이 없어지고 정신이 집중되는 것 같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겨울동안에는 빙판이 져서 평소 아이젠을 귀찮아하는 저로서는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다니지 않고 있으며 또한 몇달 전부터는 사고예방을 위해 출입금지구역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이 구간은 되도록이면 겨울을 피한 다른 계절에 가실 것을 부탁합니다. 저보다 산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도 많고 훌륭하신 동기들인 줄 알지만 혹시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입니다.
저는 구기동에 살고 있으며 오랫동안 나홀로등산을 즐기다가 2년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여 요즘 익숙해지는 과정에 있어 등산은 전에 비해 짧고 드물게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 모임에는 김응규, 박철오(구명 : 박대호), 조광현, 김용진 등이 같이 하고 있으며 우연한 기회에 휘공회 제위들과도 조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휘공회 모임에 나오지 않는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마음을 편하게 열고 가끔 대화라도 나누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휘공회와 67회 동창회의 많은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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