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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어달 동안.....


........................

나는 두어달 동안을 남편을 아니, 가족 모두를, 아니 나를 아는 주변인들을 많이


괴롭히며 살았다..


물론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사람은 남편과 아이였을 것이다
..


내겐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우울증이 있다..


그놈?이 이번에는 아주 작정을 하고, 날 물고 놓아 주지 않아 그래, 네놈이


바라는 바라면, 이참에, 여기까지만 살고, 주소를 하늘로 바꾸리라 생각 정리에 들어갔다..

 


누구도 만나기도, 나가기도, 먹기도 눈을 뜨기도, 감기도, 귀찮은 날들이 나의 영혼을


조금씩 조금씩 갉아 먹으며, 내생활에 극도의 피폐를 갖어다 주기 시작 했다

 


죽음에 대한 강렬한 유혹..


그것만이 나의 하루의 생각을 전부 지배 했다..


그누구의 방문도 누구의 전화도, 누구의 위로도, 충고도, 다 나를 기분 나쁘게 작용하는,


극도의 불안과 불규칙한 감정의 변화

 


애 닳은 친정부모님의 전화에 오신다 하면, 나가 버린다 하고, 오라 하면 가기 싫다하고,


아무에게도 내 지금의 상황을 말 하지도 말라하고, 더 이상은 알라 하지도 말라하고

 


나의 유일한 만남의 위로에 대상은 남편과 아들 뿐이었다
..

아들이 오면 너무 반가워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손을 쓸어 주며 해 주는 아들의 위로의 말
,

엄마, 오늘은 기분이 어땠어? 괜찮았어? 뭐 좀 먹었어? 엄마~ 사랑해..엄마 많이 사랑해


.. 착한 우리 아들.. 엄마 땜에 맘 고생 하는 우리 아들

 


그러다 남편이 오면 주루륵 눈물만 흘리다 나중엔 소리 내어 운다


가만히 다가와 등을 쓸어 주며, 남편은 끝없이 도닥인다..


사랑해
그렇게 서러운 게 많이 쌓인 줄 몰랐어,, 미안해 몰라 줘서 미안해..


울고 싶음, 울어
실컷 울어도 돼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 하는 남편에게 확 몸을 뒤로 제끼며, 순간 신경질도 부린다


! 이번 모임 다~ 가기 싫어!!!! 다~ 안갈거야!!!!!


11월에 미리 잡혀 있던 동반 모임의 약속에 대한 나의 반기다


남편이 말하는 나의 극도?의 사회성 부족 현상


멍하니, 쳐다 보던 남편,---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알았어..


여기에 대고, 또 악쓴다..


) ---왜 힘든 나를 배려 하는 것같이 들리지 않고, 빈정 되는 것 같이 말해????


           기분 나쁘잖아!!!!!!

 

기막혔을 남편이다


남편)---당신은 지금 아이와 나 말고는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는 거 아니야?


그러니 그러라는 건데, 뭘.. 하지만, 당신이 말하고, 상담 하고 왔듯,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안하겠다는 얘기니, 당신 맘대로 하라는 거야!!!!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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