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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수가 먹고 싶다. (백운학)
5월이 시작되는 첫날은 잘들 보냈는가~ 들 근로자만 쉬는 날이어서
난 울집이서 가까운 남한산(북한산은 남한산과 대칭되는 이름으로 북쪽의 큰 산, 높은 산을 의미한다. 남한산성으로 더 알려진 남한산, 남한산에 있는 남한산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남한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해발 606m의 남한산은 송파구 마천동 일부와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산에 비하여 웅장하고 호탕한 맛은 적지만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아담한 산이다. 대개의 고원지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주단야장(晝短夜長)의 폐가 있지만 이 산성지역만은 주장야단(晝長夜短)의 독특한 지형을 이루기 때문에 옛 부터 일장산(日長山)이라고도 불리어 온다.)을 올라 보았지.

산불감시 초소 근처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모습은 한강을 중심으로한 남북의 시가지와 멀리 남으로 관악의 남사면부터 북으로는 도봉의 장쾌함(조망권이 넓으면 좌에서 우로 눈이 감)이, 가까이로는 우면산에서 아차산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런 곳을 석길이는 한번도 자랑을 않하고 저 혼자만 즐겼구만 ㅉㅉ...
아무리 경치가 좋은들 친구없는 허전함과 배고픔을 함께 한 시나 한수 올려 볼까나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끊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이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 작자와 출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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