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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날은 간다(泊산행기) (김규한)
어제 67휘공회의 홍천 가리산휴양림 泊 산행은 김응구 가족 3인, 김학주 가족 2인, 이상진 가족 2인,
김곽년, 김응규, 이영일, 유홍림, 윤석길, 윤승일, 전영옥, 그리고 나를 포함하여 총 15명이 참여했다.
2.28일 오후 4시쯤, 김응구 회장 사무실에 모두 모여 엔터프라이즈, 뉴그랜져, 삼성SM 등 3대의 차에
분승한 후, 미사리, 양평을 거쳐, 가리산 휴양림 입구에 있는 산골 막국수집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노을이
어렴픗이 지는 저녁 7시쯤이 었다. 우리 일행은 먼저 감자전을 안주 삼아 appetizer로 옥수수 동동주
한 사발씩으로 목을 축힌 다음, 시원한 동치미를 육수로 한 막국수를 한 그릇씩 뚜딱 비운 후에 8시쯤
휴양림안에 있는 벚나무와 느릅나무 산막에 도착하였다.
고교 학창시절에는 서로 힘든 일은 안할려구 잔머리 굴려 가면서 요리 조리 빼던 뺀질이 기질들이 다분이 있었지만, 이제 나이 좀 먹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더니만,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숯불 지피는
넘, 모닥불용 장작개비 구하는 넘, 생고기 사러 가는 넘, 감미로운 음악과 조명 설치하는 넘 등 모두가
아주 자발적으로 움직여서 저녁 9시쯤 부터 드디어 몸이 완존히 망가지는 광란의 밤이 시작되었다.
먼저 유홍림 교수가 가져 온 도수 높은 빼갈로 시골 깊은 밤의 추위를 녹인 후, 숯불 생고기 바베큐를
안주삼아 새벽 2시까지 지난 인생살이와 학창시절의 에피소드, 무용담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소주 한박스를 아그작했다. 도심보다 훨씬 빤짝이고 빛나는 별빛, 산자락에 휘엉청 걸려 있는 밝은 보름달,
맑디 맑은 신선한 공기 등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한데 어울려진 11인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한 그날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 가는 동안 좋은 추억거리로 자리매김을 할 것 같다.
김일붕, 손관음배, 오홍조, 이정식이도 당초 계획대로 같이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3.1일 8시쯤 기상한 우리는 북어국으로 해장을 하고는 인근의 가리산을 올랐다. 오후 1시경 산 정상의
언저리에 있는 봉우리에서 사발면으로 요기를 하고 하산한 시간이 오후 2시경이 었으니, 산행시간이
총 4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의외로 긴 시간이 었음에도 몸이 조금 불편한 김곽년의 산행의지는
대단히 강했다. 그러한 강인한 의지와 신념이 있는 한, 곧 좋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오후 2시 반경 서울로 출발하여 3시 반경 양평에 있는 화로구이집에서 참나무 숯불고기와 막국수로
식사한 후, 서울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경이 었다.
김응구, 전영옥, 윤승일, 그리구 나는 김회장 아파트 근처에 있는 생맥주 시음장에서 신선한 생맥주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한 후 헤어졌다.
앞으로 휘공회 산행시 많은 동기들이 참여하여 건강도 지키고, 좋은 추억꺼리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산행은 3.10(일요일)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며칠 후 홈피에 띄울 예정이니 참고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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