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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 11시에 또 전화다! (윤석길)
모처럼 일찍 들어가 집안 정리하고 밀린 빨래하고 1차분 빨래 다된 것 다 빨래줄에 걸치는 순간 왠 전화냐? 2차분 빨래도 있는데 그리고 이 시간엔 외국에서 올 전화 밖에 없는데... 그런데 모르는 전화 번호다. 일단 받고 보자. 으흐흑... 응구다. 아이쿠 술집이다...
2차분 빨래 내일이다 하고 옷갈이 입고 부리나케 택시로 간다. 그리곤 맥주 한컵을 단 숨에 들이킨다. 갈증 해소다. 저녁에 쌓인 피로 다 먹어 버리자. 주고 받고 이 얘기 저 얘기... 산이 좋은 얘기 여자가 좋은 얘기...
다시 택시에 오른다. 새벽 1시28분.
그래도 기분 좋았다. 나를 찾아주는 친구가 있고 그와 함께 이렇게 편안하게 잔을 나누며 살아가는 쓸데없는 얘기 할 수 있는게... 한 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해 우린 몇 백번의 헛소리와 빈말을 해야 하는지...
오늘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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