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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北漢山 送舊迎新 白雪賦

北漢山 送舊迎新 白雪賦

http://blog.daum.net/ag602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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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송구영신 산행 번개팅

일 자 : 2015. 12. 31.
참석자 : 남길현, 윤철민, 이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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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  月  - 유치환 -


하늘도 땅도 가림할 수 없어

뽀오얀이 積雪하는 날은

한 오솔길이 그대로

먼 天上의 언덕배기로 잇따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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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찾아 가면

그 날 통곡하고 떠난 나의 청춘이

돌아가신 어머님과 둘이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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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찾으면

미닫이 가만히 밀리더니

빙그레 웃으며 내다보는 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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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grow too old dream,

Your love will live in my heart.」


『꿈꾸기에는 이미 너무 늙었을 때,

당신의 사랑은  내 가슴에 살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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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瑞  雪


하늘이 조금씩 열리며,

다만 설렘같은 싸락눈 일때,

그때 아직 여기는 카오스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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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춤추고 노래하고, 또 울부짖으며,

생존과 절망으로 담근질 된 육체,

그래서 늘 강한만큼 삭막한 영혼들-.

고통도 설음도 식어, 한으로 숨기듯

김빠진 습관 속에 겨울꽃도 녹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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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때로 은총같이,

혹은 변덕같이 하늘이 크게 열리면,

순백의 결정들은 소리를 낸다.

그 소리 그윽해서,

너무 그윽해서 모든 것 멈추고 숨을 죽이고,

귀 기울여야, 귀 기울여야 요정의 숨결이

빈 가슴에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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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모험도, 절망의 반추도 모두 덮어버린

瑞雪-.

그때면 愛人들은 가슴에 접어 둔 날개를 펴 달고,

함께 흩날리며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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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밟은 발자국 만큼,

그 위에 다시 쌓인 것 만큼-.

요정들은 그들의 가슴에도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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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追   憶  - 최제형 -


해질무렵이었지.


바람 자는 山野에

함박눈 내리고,

서둘러 솜이불 두르던

앙상한 겨울 나무들-.


이제,

모두 떠나고

혼자 남은 빈 자리...


눈이 내리면

까마득한 날의 순아

너 곱던 모습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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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放   浪  - 헤르만 헷세 -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밤이 됩니다.

밤이 되면, 파아란 들판에

싸늘한 달이 살며시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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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때가 옵니다.

때가 오면 쉬어요. 우리들의 작은 십자가

밝은 길가에 둘이 서고, 서 있을 거예요.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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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르몽 -


시몬, 눈은 네 발처럼 차다.

시몬, 눈은 네 무릎처럼 희다.


시몬, 네 손은 눈처럼 차다.

시몬, 네 맘은 눈처럼 차다.


눈을 녹이려면 뜨거운 키쓰.

네 맘을 풀려면 이별의 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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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쓸쓸히 소나무 가지 위.

네 이마는 쓸쓸히 검은 머리카락 밑.


시몬, 네 동생 눈은 뜰에 잠들었다.

시몬, 너는 나의 눈. 그리고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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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학동역 인근 남포면옥에서 송년 뒷풀이를 기웅이가 마련했다.

산행 三銃士 외에 갭쑤와 우벙이도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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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時間  - 엘리오트 -


달콤한 시간.

우리를 취하게 하는 서서서,

愛撫-.

約束-.

한 때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抱擁-.

우리들의 미친 慾望의

다 말했어.

나를 버리지 말아요.

나는 당신의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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迎新!

단기 4349년 元旦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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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旦 아침, 日出 보기 위해 눈을 비비고 일어난 시각이 06시 53분!

귀마개에 마스크로 重武裝 차림으로 집 나선 것이 07시 30분-,

 걸어서 군자교를 건너 일출 전망대에 도착하니 07시 57분... 

그러나, 동편 하늘은 구름에 쌓여 짙은 잿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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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은 밝아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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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30분, 그리고... 드디어

丙申年의 태양이 첫 출근으로 얼굴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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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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