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해봐야 두어 달밖에 안 되는 북극권에서 새들은 본능적으로 떠날 때를 알고 있다. 수심이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물도 맑아서 물밑 가시거리가 최고 40.5m나 된다. 식물이 1080여 종, 동물은 1550여 종에 이르며, 이중 80퍼센트 이상은 여름이면 갖가지 색상의 야생화들이 호숫가를 뒤덮는 장관이 연출되는

가창오리 [Baikal Teal]
가창오리는 최초 집결지인 서산간척지에 9월말부터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이후 10월부터는 많은 수의 가창오리가 급속하게 남하하며
11월 중순까지 약 40~50만 마리가 모여 거대한 군집을 이룹니다.
많을 때는 60만 마리까지 모인 기록이 있습니다.
그 후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말 따듯한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주로 군산 하구, 고창 동남저수지, 해남 고천암 등에서 월동합니다.
그 곳에서 주변 농경지 먹이에 의존하여 월동한 후
다음 해 3월 중순 번식지인 시베리아 또는 몽골 등 북쪽지역으로 북상합니다.
가창오리!
세계적인 희귀조이자 지구상에서 사라질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수록되어 있는 슬픈 운명의 철새입니다.
많은 일화를 낳고 있는 가창오리는 지금 이 순간도 눈물겨운 생존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번식기가 끝나는 직후인 8월 말부터 이동을 시작해야 한다.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꽁꽁 얼어붙는 레나강과 콜리마강.
북극이 지척인 동토의 땅에선 봄인가 싶으면 여름이고 가을도 없이 겨울이 엄습한다.
머뭇거리다간 소금 바다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칼바람을 맞게 된다.
가창오리들이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몽골의 대평원을 지나 한국까지 오는 동안
중간기착지가 되는 곳은 세계 최대의 바이칼 호수다.
둘레 2,200㎞, 면적 31,500㎢의 넓은 바이칼 호수가 이들에게 천국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가창오리에게 붙여진 이름은 바이칼 물오리란 뜻의 ‘바이칼 틸’(Baikal Teal)이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와 부리야트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는 여러가지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500만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이다.
또한 저수량이 2만 2000㎦로 담수호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얼지않는 담수량의 20%,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남북 길이 636km, 최장 너비 79km, 최단 너비 27km이며, 둘레는 2200km에 이른다.
호수 안에는 총 22개의 섬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길이 72km인 알혼 섬이다.
알혼섬은 호수 내에 위치한 섬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징기스칸의 무덤이 있다고 전해지며 한민족의 시원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이곳의 유일한 포유류인 바이칼 바다표범이 가장 대표적이다.
바이칼이라는 명칭은 몽골어로 ‘자연’을 뜻하는 바이갈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바이칼 호수는 가히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릴만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몽골대평원을 넘어서면 시베리아 곳곳에서 몰려든 가창오리떼 들이
자연스럽게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비행에 합류한다.
처음에는 가족단위로 움직였다가 나중엔 수백마리가 무리를 지어다닌다
힘이 센 수컷이나 암컷들이 앞장을 선다.
맞바람을 헤치며 남으로 방향을 잡다 지치면 다른 새가 바통을 이어받아 선두에 선다.
바람을 타지 못하고 바람에 휩쓸리면 먼지처럼 날아가 버리는 것이 철새의 운명이다.
태어날 때부터 쉼없이 날갯짓을 해야하는 운명을 지니고
매년 수십만 마리씩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아름다운 철새를
우리는 거리의 창녀란 뜻이 담긴 가창(街娼)오리라 부른다.
아름다운 오리에게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려하고 고운 자태에 연유한 이름일 것이다.
그만큼 외모가 멋지고 근사하다..jpg)
얼굴에는 노랑과 초록색 태극문양의 뺨을 지니고 있어,
태극오리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반달오리라 불린다.
뒷머리는 진주처럼 까맣게 반짝거리고,
눈 아래로는 황금빛 털이 복스럽게 자란다.
위장한 인디언처럼 얼굴에는 하얀띠가 생긴다.
가슴은 붉은 포도주빛으로 윤이 난다.
몸집은 작아도 곱고 예쁜 가창오리들은
오래 전에 국제 보호조로 지정되어 있다.
가창오리는 군집성이 아주 강한 야행성 오리이며,
멸종위기의 국제보호종인 가창오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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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놈 - 숫놈에 비해 별로 볼품이 없다.
해질녘 가창(街娼)오리의 군무(群舞).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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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들의 군무-고창 동림지
올해는 조류독감 전파자라는 누명을 쓰지않고 무사히 넘어가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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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街娼)오리의 군무(群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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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로 귀환하는 가창오리
우리나라에서의 월동을 무사히 마치고
번식지인 몽골, 시베리아, 캄차카 등지로 귀환을 준비하는 가창오리들...삽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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