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런 대한민국
새벽, 바람이 너무나도 사납다.
울부짖는 저 소리에 山川이 떨고 있다.
발가벗은 들판이 싸늘하게 식어간다.
금년도 이상난동(異常暖冬)인데도
설악산에서 꽃아 내리는 무서운
저 바람은 여전히 칼 끝이다.
벌거벗은 우리 마음 얼어만 간다.
사나운 것은 설악산 바람만이 아니다.
겨울은 금년의 겨울은
유리지갑 털어가는 연말정산 도둑과
문고리 3인방 빼고는 소통이 불통인 대통령님과
국내 최대의 사채업자에게서 몇 억 꿀꺽한 판사님과
여자에게 돈 빌려 주고 성노예 계약서를 쓴 세무공무원과
오입한 돈을 제자들한테서 걷은 교수님, 우리 교수님.
룸살롱에서 폭탄주를 구두 속에 부어 돌려 마시는 몬도가네 검사님.
땅콩 회항이라는 코믹한 유행어를 삐라처럼 뿌리신 항공사 부사장님의
갑(甲)질에 초대형 갑 질 앞에서 우리는 다만 할 말을 잃어,
다른 재벌 2 3세들도 오십 보 백보 같아 그저 떨리기만 하는구나.
적게 버는 사람 많이 내고 많이 버는 사람 적게 내는 그리고 특혜를 듬뿍 준 공무원
의료보험을 바로 잡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쫒기는 청와대에서 그날로 없던
것으로 뭉개 버렸다. 청와대가 이성을 잃고 저렇게 갈팡질팡하면 어떻게 하나?
우리의 성형수술 건수는 세계의 1/4. 로마 교황청에서도 이 수술을 “살로 만든 부르카
(Burka...이슬람 여인들이 얼굴을 가리는 천)”이며 “여성신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노골적으로 공격해왔다.
포경 수술은 유태교 회교도들이 종교 의식으로 하는데 한국에는 1945년에 들어온 이래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서 대를 거듭하는데 이것이 건강 또는 다른 쾌락하고도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 의학적으로도 밝혀졌는데 지금 부터라도 하지 않으면 돈도 시간도
절약할 수 있지 않겠나? 왜 당국은 국민에게 알려서 바로 잡아 주지 아니하나?
예전에 위캄이라는 주한 미군 사령관이, “한국인들을 들쥐와 같다.”라고 말했던 것이
새삼 생각이 난다.
* 들쥐(lemming): 선도 쥐가 절벽에서 떨어지면 나머지 쥐도 모조리 떨어져 죽는다는 쥐.
사단장도 여단장도 어린 여군들 성희롱 성폭행하다 재수 없게 구속되었다.
기무사령관 지낸 국회의원은 성폭행한 군인들을 감싼답시고 군인이 외출 자주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여군 하사관 아가씨들이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육사를 나오고 별을 셋씩이나 달았던 사람이 떠벌이는 것을 보고
육사 나온 장군들 수준이 저 정도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된다.
무기도입 부정에 연루된 전 해군 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또 다른 별 넷의 해군제독은 엄청난 뇌물을 꿀꺽하고 구속되었다.
공군 중장으로 예편한 장성은 민간 방위사업체에 취직해 예비역 중사의 부하가 되어
전투기 정비 대금 240억 원을 빼돌리는데 앞장을 섰다.
육해공군 3군의 별들이 우리 세금 도둑질 경주를 한다.
유치원 여교사가 4살짜리 어린이의 따귀를 쳐 아이가 프로레스링 선수처럼 저만치
날아가 떨어지는 영상을 TV는 계속 보여주었다.
유치원이 아니고 던지고 꼬집어 뜯고 물어뜯는 사각의 링이다.
신은미의 빨갱이 찬양을 ‘우수문학 도서’로 지정한 문체부와 신은미를 찬양하는 영상을
돌린 통일부 이것이 어떻게 이 땅에서 가능한가? 할복(割腹)까지는 못해도 하다못해
단 하루치 월급이라도 감봉 처리하는 양심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우리의 아픈 가슴 조금은 덜할 것 같기도 한데. 무책임하고 뻔뻔한 나으리들.
아들 딸 친척을 보좌관으로 임명하고도 당당한 국회의원 왈,
“내 아들은 나와 정치철학이 같다.” 이런 머리 없는 작자가 국회의원이라니.
정책투명성이 캄보디아,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칼 보다 못하고
정치인 신뢰도는 우간다 베트남보다도 못하다는 세계 경제포럼의
부끄러운 발표가 얼마 전에 있었다. 공무원들과 국회의원들이 집에서만
새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도 좔좔 새는 것을 생생하게 증언 하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그저 고개만 떨굴 뿐이다.
총체적 부실이 이 나라 기둥에 도끼질한다. 이 나라 기강이 심하게 흔들린다.
진도 5.0의 지진이 습격하였다.
내년이면 국민소득 3만 불이 된다고 선진국 그룹에 들어간다고 쑥 들어간다고
자랑하는데 그것이 서민들하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통계의 미신 아니면 의미 없는 숫자 놀음 아닌가?
현대 자동차 생산성을 보니 차 한 대 만드는데 한국에서는 26.8시간 중국은 17.7시간
체코는 15.3시간 미국은 14.7시간, 이게 도대체 믿을 만한 일인가? 이 수치를 보고
우리는 부끄럽다 너무나 부끄럽다. 그리고 불길하다. 현대의 노임은 년 간 1억 원,
중국은 현대의 15%
이렇게 놀면서 돈만 많이 타다간 3만 불도 순식간에 허물어져지지 않겠나?
어떻게 쌓아온 3만 불인데 철없는 것들이 다 말아 먹고 있구나.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등록금 내지 못해 휴학해야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40이 넘어도 시집장가 못 가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반 지하방에서 살아야만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결혼을 했어도 아이 낳지 못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부모님 용돈도 못 드리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새벽부터 나와 종이 박스를 줍고 또 줍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 갖은 수모 당하다 자진(自盡)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신용 불량자가 되어 거미줄에 옭매인 벌레 신세가 되는데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 마포 대교에서 서성이고 있다가...
우리는 이러다가 점점 종북 좌파 라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온상이 되면 어쩌나?
우리는 이러다가 안으로부터 주저앉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망령된 생각이 일어.
선진국에 들어가면 어떻고 안 들어가면 어떤가? 우리하고는 무슨 상관?
선진국이라고 우쭐대면 선택받은 소수, 국민의 1% 이하의 승리고 쾌락(快樂)이지.
진짜 선진국 덴마크 국회의원들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데 우리의 의원들은
체어맨으로 하신다. 정신이 정신이 다르다 한참 다르다.
진짜 선진국에서는 행복지수가 높고 초등학생 만족도도 높다는데 우리는 꼴찌의 지수.
진짜 선진국에서는 마음 놓고 아이를 낳는다는데 우리는 돈 때문에 임신도 못한다.
진짜 선진국에서는 지덕체(智德體) 교육부터 한다는데 우리는 저 무서운
영수과외부터 한다.
진짜 선진국에서는 아이 낳으면 그길로 퇴원하여 집으로 가는데 우리는 5 백만 원,
천 만원하는 산후 조리원으로 간다, 이런 기맥 힌 일이 여기 말고 또 있던가?
진짜 선진국에서는 돈 없으면 교회나 성당에 가서 결혼하는데 우리의 젊은이 들은
대관료 사용료가 엄청난 호텔예식장이나 웨딩홀, 웨딩플라자 멋진 영어이름의 예식장을
결사적으로 결행한다.
진짜 선진국의 밤거리는 너무나 조용한데 우리의 밤거리는 불야성의 환락가.
진짜 선진국에서는 매춘이 참으로 어려운데 여기는 돈만 있으면 30분 안에 전국
어디서나 매매춘(賣買春)이 가능한 수컷들의 천국...이런 나라가 지상에 또 있을까?
진짜 선진국인 홍콩에서 신용카드 발급받으려면 적어도 1년 걸린다는데 우리의
김대중 선생은 길거리에서도 발급해주었고 지금도 아무나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오케이.
군이 기강이 서고 공무원이 정직하고 국회의원이 딴 짓 아니 하고 참고 기다리면
북쪽의 거대한 사교집단이 저절로 무너지게 되어있다는데 또다시 아양 떨며
김가와 노가가 했던 것처럼 비료를 공물(供物)로 바치겠노라고 손짓하면서
무조건 정상회담장으로 나오라고
김가가 노가가 했던 것처럼 스스로 을(乙)질 하며 애원을 한다.
바람아, 바람아, 설악산 칼바람아!
이 땅은 지금 어렵고 힘이 든다.
부정(不淨)타게 하는 요물(妖物)들을
너의 무서운 그 입김으로 짝 쓸어 버려 다오.
그리하여 살아갈 힘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되찾을 기(氣)를 불어 넣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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