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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년시) 십이월이 오면
🧑 신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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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3 0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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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5
(송년시)
십이월이 오면
詩人 신성수 (71회)
설익은 겨울 십이월이 오면
엎드려 참회의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지나간 한 해의 시간들 되돌아보며
기도하기 전 찬물로 얼굴을 씻고
손도 몇 번 닦아내고
무릎 조아려 용서의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낮추지 못한 시간들
섬기지 못한 날들 헤아려 보며
가슴 깊이 다가오는 가르침 듣겠습니다.
겨울 십이월이 오면
거기 산으로 서둘러 가서
자연이 주는 교훈을
귀 기울여 듣고 오겠습니다.
나무들과 계곡들이
잠시 숨고르기로 쉬는 까닭은
새봄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참된 의미를 배우고 오겠습니다.
겨울 십이월이 시작되면
올 한해 함부로 한 말들과
감히 미워했던 내 마음을
북풍에 기꺼이 내다 걸고
부끄러운 것들 모두 찾아내어
힘주어 세게 털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겨우내 햇빛에 잘 말려 두었다가
새 봄이 돌아오면
거울에 비쳐 보았다가 되었다 싶으면
그때 용기를 내서 다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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