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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꽃이 다 모였다: 우리 동네 꽃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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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다 모였다: 우리 동네 꽃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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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가라뫼 공원에 핀 별목련. 별목련은 별 모양처럼 목련이나 백목련보다 꽃잎이 퍼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나는 동네에서 꽃구경한다.

쌍계사 십리벚꽃길이며 여의도 벚꽃축제며 무슨무슨 유명한 꽃길도 많지만,

그런 곳에서는 필경 꽃보다 사람구경에 치일 게 뻔하므로

게다가 부러 거기까지 갈 바지런함이나 자투리도 없으므로

그냥 나는 여기서 꽃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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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뫼 뒷산의 봄나무 새순과 뒤로 보이는 진달래꽃(위) 새순 돋는 나무는 봄꽃만큼이나 아름답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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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동네 ‘가라뫼’(고양시)란 곳이 이름나지 않아서 그렇지

꽃구경하기에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무엇보다 동네 뒷산에는 이맘때면 있는 꽃 없는 꽃 다 피어나

봄꽃이란 봄꽃을 다 만날 수 있다.

줄창 벚꽃만 구경하다 오거나 산수유 구경만 하다 오는 것과는 영판 다르다.

거창하지 않지만, 아기자기 요모조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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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너머로 스케치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이 보인다.

 

요즈음 우리 동네 뒷산에는 하얀 살구꽃과 분홍빛 개살구꽃이 한창이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은 은근히 개살구를 무시하는 말이지만,

꽃은 토박이꽃인 개살구꽃이 살구꽃보다 더 곱다.

살구나무는 식물학상 매실나무의 사촌이나 다름없는데,

사실 함께 피었을 때 가장 헷갈리는 꽃이 살구꽃과 매화다.

하지만 다행히도 매화가 먼저 피고, 매화가 질 때쯤 살구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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