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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머 7제

 

<1. 고단한 가정주부>

 

어느 날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와 보니 집 안이 엉망이다.

*

아이들은 파자마 바람으로 바깥 흙탕 속에 나뒹굴고 있고

그 일대에 빈 식품 상자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니 거기는 더 엉망이다.

접시들은 식탁에 방치된 상태고,  바닥에는 개밥이 어질러져 있고,

식탁 밑에는 깨진 유리잔이 그대로 있는가 하면, 뒷문 주변에는 모래가 쌓여 있다.

*

거실에는 장난감들이 어질러져 있고, 전기스탠드 하나는 넘어져 있다.

*

널려 있는 장난감들을 헤집고  아내를 찾아 계단을 올라갔다.

*

아내가 아픈 것은 아닌지, 아니면 아내에게 무슨 끔찍한 일이라도

생긴 게 아닌지 덜컥 겁이 났다.

*

그런데 아내는 파자마를 입은 채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게 아닌가.

*

아내는 남편을 쳐다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오늘은 어땠어요?”라고 물었다.

*

남편은 어리둥절해 물었다. “오늘 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요?”

*

아내는 다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있잖아요,  당신은 매일 퇴근하면 나를 보고 오늘은 뭘 했느냐고 묻잖아요.”

*

“그렇지”라고 남편이 대답하자 아내가 말하는 것이었다.

*

“오늘은 있죠,  그 일들을 하지 않았지 뭐예요!”  

 

<2. 치매예방 진인사대천명>

*

진(盡) : 진땀나게 운동을 하라

인(人) : 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어라

사(事) :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라

대(待) : 대뇌활동을 위해 독서, 퍼즐 등을 적극적으로 하라

천(天) :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마라

명(命) :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라 
 
 

<3. 사무실에 뱀이 들어왔을 때>

*

정치권

새누리당 : 북한의 소행이라고 우긴다.

민주당    : 안철수를 부른다.

*

정부 기관별로는

대통령실    : 전 부처에 뱀 대처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한다.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국가정책 조정회의에서 논의한다.

기획재정부 : 내년도 예산에 뱀 예방예산을 반영하고, 추경을 편성하여 대처하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통해 민심을 안정시킨다.

교육부       : 뱀 대처 방안을 교과과정에 추가한다.

안전행정부 : 2015년 공무원 충원 계획에 반영하고, 뱀을 잘 처리한 직원에게 표창을 준다.

환경부       : 뱀을 잡아 국립공원에 놓아준다.

국토교통부 : 4대강 수변 지역에 뱀이 있는지 파악하고 뱀이 출현하지 못하도록

                  도로와 아파트를 건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 : 뱀 잡는 업체를 선발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하고 땅꾼을 위촉하여

                  공모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금융위원회 : 민간 뱀탕집을 대상으로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경찰청       : 뱀 잡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1주일에 한 번씩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뱀을 잡는 ‘전담 경찰관’을 지정하는 안을 내놓는다,

소방방재청 : 전 국민에게 뱀 조심 문자를 보내고 주의시킨다.

관세청      : 뱀이 짝퉁인지 확인하고 외국 뱀으로 확인되면 관세를 부과하고

                 반입금지 품목으로 고시한다.

*

기업

현대    : 우선 때려잡고 고민한다.

삼성    : 전략기획실에 물어보고 결정한다.

LG      : 삼성의 처리 결과를 지켜본다.

두산    : 트위터로 물어본다.

한화    : 가죽장갑과 야구방망이를 준비하고 회장님에게 연락한다.

네이버 : 뱀이 사무실에 들어왔다고 뉴스 캐스트에 올린다.

다음    : 아고라에 뱀 잡는 방법을 물어본다.

구글    : 뱀을 잡는 직원에게 포상한다.

애플    : 뱀 잡는 방법을 특허를 낸 뒤 경쟁 기업에 소송을 건다. 

 

 

<4. 흥부가 뺨을 네 대 맞은 사연(재탕)>

 

흥부가 놀부 마누라한테 가서 부엌에 있는 형수님에게

 ‘형수님∼∼저 흥∼∼분데요’라고 해서 주걱으로 뺨 한 대.

*

그러고 나서 부엌밖에 서 있었는데 놀부 마누라가 부엌 밖을 내다보니

흥부가 “형수님 저 아직 서 있는데요” 라고 해서…또 뺨 한 대.

*

형수가 기가 차서 무시하고 우물에 가서 빨래를 하고 있으니

흥부가 와서 “형수님 제 것도 빨아 주세요.” 그래서 또 뺨 한 대.

*

형수가 기가 차서 빨리 나가라고 하자

흥부가 “형수님 제가 사정할 때라곤 형수님 밖에 없습니다”라고 해서 또 뺨∼∼∼.

*

형수님이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ㅋㅋㅋ.

 

 

<5. 북한의 골프 용어>


벙커  - 사정(沙井)

OB    - 월경(越境)

 

  

<6. 골프시편 23편>

 

골프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가슴이 트이는 필드(field)로 이끄시며,

모든 골치 아픈 일로부터 벗어나도록

셸터(shelter)로 부르시는도다.

*

 내 마음이 쉼을 누리고

GOLF(Green-Oxygen-Light-Foot)로 건강을 얻게 되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해저드와 샌드(sand)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절망하지 않음은

주께서 슬라이스(slice)와 훅(hook)으로부터 나를 지키시고

우드 3번과 아이언 4번이 나를 위기에서 견져줌이라.

*

주께서 드라이브를 잘 쳤다고 뻐기는 자 앞에서

세컨드 샷으로 나를 위로 하시고

마지막 퍼터로 코를 납작하게 만드시니

홀 컵에 딱 들어감이로다.

*

나의 평생에 홀인원과 언더가 나를 따르리니

 내가 그린 위에 영원히 살리라.

 

 <7. 우리 남편은 200%>

 

같은동네 아줌마들끼리 수다를 떨었다.

*

아줌마 1: 아∼휴∼∼요즘 우리 남편이 50프로 고자가 됐어요!

              예전에 비하면 반밖에 안돼요!

*

아줌마 2 :얘는 50프로면 닥상이지!

             우리 남편은 100프로 고자야! 아예 포기했어! 이제는!

*

아줌마 3: 50프로나 100프로면 할아버지지!

             이것들아! 우리 남편은 200프로 고자야!

*

아줌마 1, 2: 50프로, 100프로 고자는 이해가 가는데

                 200프로는 또 뭐야?

*

아줌마 3:    어∼휴∼∼ 얼마 전에 우리 그이가 밥먹다가

                 혀를 깨물었잖니!

                 그래서 이젠 혀도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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