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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 와 표현.
...



지난 6일  휘산회 야유회에 다녀왔습니다.



교통사고후 발등에 남아 있던 핀 제거 수술을 받고,  그냥 저냥  요양하고 있는 나를, 

바람이나   쐬러가자며 이끄는 통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짙은 녹음이 생경 스레 다가와  여름임을  느꼈습니다.  


야유회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 오는 차안에서 한 선배님(물론 휘문고 남편의)께서 

뒷좌석에 앉은  69회 후배들이 새삼  반갑다며 다양한 술을 가지고 와 권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내 옆자리에 자연스럽게 앉게 되었고,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지요.


내 글이 가슴에  화~악 다가오며,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 많아

늘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보았다는 말씀이었고, 보기좋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는것 같아 부럽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부끄럽고 멋적음에 ㅎㅎ  웃으며

글로 표현 되 그럴 겁니다..

저희 부부도 남 살듯 그렇지, 다른게 없다고...하니,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셨습니다.

늘  '송승범 아내' 의 글을 보며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못했나?

나는 왜 이렇게 살갑게 집사람에게 대하지 못하나?

반성하면서도 하려다 보면 이어지지 않아 잘 되지 않는다며 웃으셨습니다.

웃는 모습이 소년 같아  보여 저도  따라 웃었지요.


" 나는 산친구들이 좋아 한달에 세번은 꼭 주말이래도 집을 나와야 해요.

우리 집사람 하고 늘 부딪치는 부분이지..

왜냐? 밤 12시전에 들어가는 적이 없거든,  그런 날은 허 허.

그러니, 집사람 입장에선 싫겠지요.

엄청 취해 들어가곤 하니까..

그래서 소리가 나도,

나는 꼭 가야 한다고 하니,

집사람이 항복을 하고 말았지..

아니지, 이핸가? 아니 포기라고 해야 하나?

맞아!  포기 한게 맞을거예요.. 허  허  허...

나는 여기서 말했지요.

이해 시겠지요.

그러니 변함없이 이렇게 나오실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아 ~하  그런가?!

그럼요~


하~ 어쩐지 하갸, 한날은 그러더라구요, 나한테,,,

술 좀  조금씩 마셔요~~~ 건강 해치니까~~~ 라고.

그래서 나는 여기서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항복도 포기도 아닌 100% 이해시네요.

걱정 하시는 마음, 염려 되어 하시는 말씀 100% 요.
 
내 이말에 너무 좋아 하셨습니다.

ㅎㅎ 저 또한   그 선배님  부인 되시는 분의 대변인이 되어 옳은 말을 전해 드린것 같아

기분이  으쓱  좋았었습니다."


집을 나서며,

다녀올게요~

조심히 다녀 오세요~ 과음 하지 마시구요~

네에~ 알았어요~


다녀와서는,

당신 덕분에 잘 다녀 왔어요~ 고마워요~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일찍 오셨네요~~덜 취해 와서  고마워요~~~


다들  이러며 사시는 것 맞으시죠?!




저는 어느 이에게 오해도 있었고, 서운 함도  깊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무심한 것 같은 이사람이 내게 메일이 왔습니다.

딱 한마디!

잘 했 어...

이즈음 나는  무척 마음의 힘듦을 겪고 이제 막 일어서려 할때 였거든요.

이때 던져 준 이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저보다 내가 훨씬 더 마음 상하고  아팠는데도,

너때문에 내가 더 아팠다던  어떤 사람이

어느날 문득 또 그렇게 먼저 내게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미 안 해...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이 짧고 간단한,  말 한마디가  왜 상대에겐 그렇게 하기 힘든 걸까요?

나는

이런 말을 해 준 사람이 나보다  한뼘쯤은,  아니 훨씬 더 나은 사람이라는 걸 그때야 알았습니다.



우리는 정말  상대가 알아 주기만 바라고,

오히려  상대가 알거라  믿으며,
 
그저 서운해 하기만 하면서,

작은 마음의 소리마저도 하지 않고 사는 게 아닐까요?


서로 눈치 보지 말며 해 보시자구요.


그냥  늘 한마디 씩  습관처럼.

고마워~.

고마워요~.

미안해..

미안해요..


왜~에? ~

뭐가?~ 그럼 ,

그러시면 되죠!

모든게 다~~~~ 이렇게요.  ^^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들   조심 하십시요.





송 승 범 아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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