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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시기 전에 몇마디 보탬니다.
제가 인간적으로 참 나쁘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은 채동욱, 정일권, 김대중, 김영삼 같은 인간들입니다. 대통령을 했건 국회의장을 했건 지구클럽을 떠나면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 지구상에서의 행적과 이메지만 남게 되지요. 바지를 내리고 무슨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면 책임을 지든가 최소한 사실 인정은 해야지요. 그렇게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태어난 생명들은 얼마나 불쌍합니까? 끝까지 버티고 재판까지 가면서도 부인하다가 슬며시 합의금을 주고 덮으려 했던 인간도 있읍니다.
그렇게 보면 정일권의 재혼녀 음대교수는 참 훌륭한 여인입니다. 정일권이 죽기 전까지 부인했던 혼외아들을 본처도 아닌 후처가 이를 인정하고 위로금을 주며 사과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김영삼이 낳은 요정마담의 딸, 김대중이 낳은 딸 모두 출생사실을 부인당하고 족보도 없이 눈물 흘리며 살아가는 가련한 생명들입니다. 하늘나라의 심판은 준엄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봄니다.
채동욱은 또 뭡니까? 비록 뇌물수수 피의자이었지만 부산시장이었던 안상영을 압송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변도 못보게 하여 인간적인 모멸을 느낀 안상영이 구치소에서 목을 메 자살을 했읍니다. 이런 매몰찬 인간이 아비를 자랑스러워하며 살아가고 있던 혼외아들을 미국으로 쫒으며까지 명예를 유지하려 했으니 말입니다.
누군가가 들려 준 얘기가 있읍니다. 예전에는 하느님의 심판이 좀 시간이 걸렸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잘못하면 손자, 증손자가 그 벌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하느님도 서류가 쌓여가는게 골치가 아파 파일정리에 속도를 내고 계시답니다. 밑 대에 내릴 것 없이 당대에 "바로 바로 즉결처분" 으로 말입니다.
하여튼, 채동욱의 내연관계를 조사하던 후배검사가 오죽하면 그런 슬픔을 느꼈을까요.
그럼,
“이 사건만큼은 참으로 슬픈 수사였다.” 채동욱(55) 전 검찰총장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5) 여인의 협박·금품수수 혐의를 수사했던 곽규택(43)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이 ‘검사의 락(樂)’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혼외자 사건 수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곽경택 영화감독의 동생인 그는 올 4월 전주지검으로 옮겼다가 사표를 내고 최근 부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당시 그는 왜 갑자기 사표를 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보다 더 ‘말이 필요 없는’ 증거가 있을까.” 그는 지난달 출간한 책에서 임씨 집에서 압수해온 ‘가족사진’을 본 첫 느낌을 이렇게 썼다. 그는 “전 검찰총장과 임 여인, 그리고 혼외자로 보이는 아동이 편안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검사로부터) 건네받은 나는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이랬구나’”라며 “상부에 보고하자 보고를 받는 사람도 한숨을 내쉬며 ‘그랬구먼’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셋이 찍은 사진을 보고 수사팀 관계자들이 크게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사진에 대해 검찰은 지난 5월 수사 발표 때 “채군의 돌 무렵인 1993년 여름 세 사람이 모두 검정 하의와 흰색 상의를 맞춰 입고 맨발로 선 자세로 임 여인이 채 전 총장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팔짱을 끼고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었다. 곽 전 부장검사는 맨 처음 혼외자 보도를 접했을 때의 기분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혼외자 의혹 보도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고 별을 보는 기분이 들게 했다”고 서술했다. 또 “수사 중에 ‘기쁜 수사’는 없고, ‘슬픈 수사였다’는 표현도 들어본 적은 없다. 그러나 이 사건만큼은 참으로 슬픈 수사였다”며 “귓전에선 수사에 대한 온갖 평가와 요구 사항이 맴돌았지만 별로 들리지 않았다”고 썼다. 임씨 사건 첫 공판이 열린 4일, 곽 전 부장검사는 본지 통화에서 “처음에는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실체가 드러나자) 실망스럽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했다”며 “검찰을 떠날 당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책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 내내 임씨가 내연관계는 물론 관련 혐의도 전부 부인했지만, 다른 사람들 진술과 증거들을 모아보면 혐의가 확실했다”며 “법원에서 임씨의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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