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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피아와 관(官)피아 ♣ /옮김
우리가 알고있는 마피아는 보통 악명높은 범죄집단의 이름으로 알고 있지요 그러나 마피아는 정확히 말해 "기업형 범죄조직"을 통칭하여 마피아라 한다는군요 보다 정확한 명칭은 조직범죄/범죄조직 이지만 요즘에는 국적+마피아로 부른다고 하는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피아는 러시아 마피아, 알바니아 마피아, 인도 마피아, 그리스 마피아, 이스라엘 마피아, 아일랜드 마피아 이탈리아 마피아, 미국 마피아, 야쿠자(일본)마피아 등이 있다 하네요
그런데 요즘 세월호 참사이후 마피아 이름을 본딴 새로운 신조어인 "관(官)피아"가 생겨났지요 그럼 여기서 관피아 이전에 마피아는 어디서 생겨났는지 알아 보기로해요
이탈리아 마피아의 본고장 시칠리아는 기원전 8세기부터 타민족의 끊임없는 침입과 지배 착취에 시달렸지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오늘날의 이탈리아 마피아는 원래 시칠리아 사람들이 그런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한동네에 살고있는 가족 친지 중심의 소박한 공동체였다고 하는군요 이탈리아 마피아가 본격적인 범죄 조직으로 면모를 갖춘것은 1860년대의 근대 이탈리아 통일정부 출범이후 정치권이 재계등과 결탁하여 공생하면서 부터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백수십년의 세월동안 제2차 세계대전 패배와 그에 뒤이은 점령군 진주, 냉전 등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격동기를 거치면서 거대하게 몸집을 불린 이탈리아 마피아는 사실상 지금은 통제불능 상태라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마피아라는 말은 '불쌍한 내 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마피아의 고향이 시칠리아 섬이고 시칠리아 사투리로 '불쌍한 내 딸'이란 의미가 바로 '마피아'였데요
시칠리아 섬은 이탈리아 남쪽 끝에 있는데 북아프리카에 더 가깝다 하네요 고대 지중해권 해상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받았던 지역이지요 외세의 침입을 받으면 남자들은 죽거나 노예로 팔려가고 여자들은 강간을 당했어요 강간당하는 딸을 지켜보면서 엄마·아빠가 피를 토하며 울부짖던말이 바로 '마피아'였다 하는군요
그래서 불쌍한 내 딸을 지키기 위해서 시칠리아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무장을 해야만 하였으며 여기에서 지하 비밀결사 조직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고 이 비밀결사 조직이 마피아가 된 것이지요 만주족이 중국을 점령하여 청나라를 세웠을때 명나라의 한족(漢族)들이 천지회(天地會)라는 지하 비밀결사 조직을 세웠던 것과 같은 맥락이지요
마피아는 이탈리아에서 대략 7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나폴리를 비롯한 남부 이탈리아는 수백년 동안 거의 마피아적인 협객(俠客)정서가 국민정서로 지배하고 있었던 나라 이지요 "가리발디"가 1800년대 중반에 전국을 통일하기 전까지는 4000 여개의 도시국가로 나뉘어 군웅이 할거하던 나라였기 때문에 전국적인 치안 조직이 없었다 하네요 그래서 남부 지역은 마피아의 행동양식과 정서가 널리 깔려 있게 되었는지도 몰라요 이탈리아 반도 전체의 풍수를 보더라도 중부인 토스카나쪽보다는 남쪽의 산세가 훨씬 험하고 힘이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큰인물과 무장(武將)이 남쪽에서 많이 배출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독재자 무솔리니가 정권을 잡고 마피아 소탕 작업에 들어갔어요 위협을 느낀 남쪽의 마피아들이 살길을 찾아서 미국으로 도망을 갔고 그들이 배를 타고 떠나던 항구가 바로 나폴리의 "산타루치아 항구"였지요 우리가 잘알고 있는 '산타루치아'는 미국으로 도망간 마피아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부르던 노래였다 하네요
그럼 시칠리아 마피아가 침략자로부터 딸들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었다면 한국의 '관피아'는 무엇일까요? 이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결사(結社)마피아 집단이라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 공무원 집단이 어쩌다가 이지경이 되었는지?
이름하여 공무원이란 국민의 공복(公僕)이지요 공복(公僕)이라 함은 귀공(公)자에 종복(僕)자를 써서 공복이라 했어요 그러므로 공무원이라함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종(머슴)이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국민은 공무원에게 성실의무, 복종의무, 직장이탈금지의무, 친절공정의무 비밀엄수의무, 청렴의무, 품위유지의무를 지켜야함을 명했으며 또 영리업무및겸직금지 와 정치운동의금지 또 집단행위의금지를 요구하였지요 그로인해 국민은 양심에따라 묵묵히 성실하게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라는 뜻으로 신분보장 이라는 철밥통을 보장에 준 것이지요 고로 공무원은 절대로 국민위에 군림해서는 아니되며 언제 어느때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한 바른자세를 갖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지요 즉 나라가 바로선다는것은 나라의 살림을 맡고있는 공무원의 기강이 바로 선다는것을 의미 하지요
옛날 새마을 운동 당시에는 박봉에 시달리며 첫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공무원이 존경스러웠으며 오로지 국가와 민족 내고장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소리처 외치기도 했지요 그러나 어느때부터인가 공무원들은 많이 달라졌어요 처우를 대기업 직원들처럼 높여 주었더니 허리와 고개는 꼿꼿해 졌지요 일반 행정직이 공노연(공무원노조)을 결성하여 정부와 대립하고 있으며 공무원법에 금지된 집단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지요 이는 국민의 공복(머슴)인 공무원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국민을 상대로 시위를 하는것이지요
모든 부패는 공무원으로부터 온다 했어요 어느날부터 국민위에 군림했던 공무원들이 퇴직후 일자리를 만든것이 관피아지요 관피아는 공무원과 결탁하여 무소불위의 이권을 챙겼으며 그로인해 많은 부패와 부조리가 생겨났지요
그럼 관피아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관피아(관료+마피아), 해피아(해수부+마피아), 철도마피아(철도고·대+마피아) 원전마피아(한국수력원자력+마피아)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 교피아(교육부+마피아) 모피아(기획재정부+마피아), 조피아(조달청+마피아)<산피아(산업통상자원부+마피아)등이 있다 하네요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가 이지요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의 순위는 148개국 중에 정책결정 투명성(137위) 법 체계의 효율성(101위)은 수준 이하로 평가되었어요 각종 관료주의의 밀착관계와 부정부패를 생각하면 이런 평가를 받은것은 무리가 아니지요
이제 어찌 하면 좋을까요?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런지 누구도 장담 할수가 없어요 썩고 병들은 부위를 과감히 도려내야 하는데 ... 어디 정도전 같은 사람 없을까요?
정부는 대통령 사과를 통해 대안으로 '국가안전처'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지요 공무원들과 유관기관의 고리도 원천적으로 끝는다 했어요
이번 기회에 관료들의 또다른 밥상인 그들만의 리그를 없애버릴 '부패청산처'를 만들어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혼자만의 어불성설(語不成說 )은 아니겠지요? 날씨가 한여름인냥 무덥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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