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아/ 슬프다.
🧑 김의환
|
📅 2014-04-19 18:14:14
|
👀 1570
아/ 슬프다.
아/ 슬프다. 어지러워 머리를 들 수가 없구나.
미안하고 죄스러워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다.
차가운 바다에 던져진 피지 못한 예쁜 꽃봉오리들.
못난 어른들이 너무나 크나큰 잘못을 했구나.
한 살이의 푸른 꿈과 열정과 패기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은 어찌 하란 말이냐?
아버지 어머니 보고 싶은 애절함과 친구를 걱정하던
속 깊은 마음은 또한 어이 하리.
비 내리는 바다에 바람 부는데 비참하고 가슴 아픈 넋을
무엇으로 어루만져 달래준단 말인가?
갑작스레 해여 질 무서움에 애 간장녹이는 여지것 보살펴준
부모님은 그 누가 무엇으로 보답하고 위로한단 말인가?
참으로 딱하고 기가막혀 할 말이 없구나.
사람들 한평생 가지가지 희로애락의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참을성을 넘는 참담함에 그냥 엉엉 운다.
하지만 어이 하리 슬픔을 가슴 깊은 곳에 묻고 비벼대고
삭이면서 끌어안고 갈 수밖에 그리고 조금이나마 마음 풀어
이해하고 아름다운 아량으로 모진슬픔이 얇아지고
가벼워지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학생여러분/ 이승은 짧고 초라했지만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길고 긴 영생의 하늘나라에서 못 다한 꿈 이루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가슴 아프게 유명을 달리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명복을 빌며 바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9051 휘문71회 신성수 이주형(3반,서울대교수) 한국미술사학회 첫 직선회장 선출(다... 2014-04-21
- 19050 휘문56회 우정균 56산우회 무의도 호룡곡산 탐방 사진 2014-04-20
- 19049 휘문53회 이재원 고교주말야구 5차전 우승 2014-04-20
- 19048 휘문70회 손인선 공칠공 제 42차 대회 결과 및 사진 2014-04-20
- 19047 공칠공 (70회 당구 동호회) 손인선 공칠공 제 42차 대회 결과 및 사진 2014-04-20
- 19046 휘솔회 한승표 2014.04.19 번개산행[곡달산] 사진 2014-04-20
- 19045 휘문56회 최일순 이번엔 점잖은 사진으로... 2014-04-19
- 19044 휘문56회 최일순 訓民色正音 2014-04-19
- 19043 휘문53회 김의환 아/ 슬프다. 2014-04-19
- 19042 WAC 천기철 예봉산의 4월 201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