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일요일. 북부교우회 새봄맞이 산행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살짝 눈이 날려 걱정했는데... 아침 햇살이 환하게 좋아진 날씨~
도봉산 입구 버스종점 앞에서 12시에 모임.
** 참석: 최원복(50회), 오대환(64회) 정종승(65회) 선배님과
이재우(68회), 노용철, 손석헌, 이왕신(69회)...모두 7명.
오늘은 산행인원이 좀 단출합니다.
3월이 되니 결혼식도 많고 행사들도 많은 때문이겠죠.
언제나 참석하던 윤이수 후배도... 어디서 허리(?)를 다쳤다며
함께 산행 못해 죄송하다고.. 전화가 옵니다.
아무튼...
이젠 정말 봄이구나 싶은 휴일~
우린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갑니다.
새벽에 내린 눈이 녹은 탓에 간혹 질척이는 흙길도 모처럼 밟아보며
보문 능선을 따라 우이암 방면으로 등산~
봄날 상쾌한 공기 때문인지 그다지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늘진 쪽으로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기도 하지만,
이젠 완연한 봄 햇살이 기분좋은 산의 느낌을 선물합니다.
중간 능선 쯤에선 세찬 바람이 모자를 날릴 듯이 불어오기도 했지만,
역시나 매서운 겨울바람은 아닙니다.
미리 공지한 대로면 천진사~우이암을 지나 송추쪽으로 몇시간 가야했지만,
산행보다는 언제나 후배들의 수고를 걱정하시는...
오대환 선배님의 따뜻한 은총으로 우린 우이암 바로 밑에서
미련없이 회군을 결정합니다.
정말 멋진 바위~ 우이암 그 위에서 사진 한 장 찍으면 좋았겠지만,
안전을 생각하여(?) 우린 그 아래 쪽에서 그냥 찰칵!
그리고 내려오는 길~
신라시대에 지어져 천년도 넘은 " 원통사 " 경내에서 서울을 바라보니,
와우! 이곳은 정말 명당자리입니다. 자그만 사찰이지만 그 오랜 세월을
이렇게 견디어 온 것이 경이롭습니다.
남쪽 계곡길로 내려가다 양지바른 자리가 있어
늦은 점심상을 펼쳤습니다.
오늘은 노용철 부회장의 안식구가 해외여행중이라...
준비를 못했다며, 대신 손석헌(69회)후배가 맛있는 김밥을 많이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또 그 유명한 까뮤 꼬냑 700ml 큰 거 한 병까지~ 와우!
손석헌 후배 덕에 요즘은 이렇게 산에 와야만 양주구경을 하게됩니다.
모처럼 소주, 막걸리 없이...
오대환 선배님이 준비하신 복분자주 두 병 비우고, 꼬냑으로 또 잔을 채우니...
오늘 아주 입술이 산뜻합니다.
하산길...
무수골 계곡 입구 마을로 내려와
최원복 선배님은 먼저 가시고...(선배님! 늘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린 다시 택시를 나눠타고
우이동 유원지 입구 식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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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풀이 : 능이버섯 오리백숙 전문 식당 " 고촌 "
오대환 선배님 추천으로 저번에도 한번 갔던 곳인데,
북한산 능이가 맛있고 주인이 아주 친절한 곳입니다.
뒤풀이 장소로... 신현만(55회), 이용주(65회)선배님과 윤이수 후배가
반갑게 합류하여 맛있게 먹고 일어났습니다.
이날 뒤풀이 식대도~ 오대환 선배님이 또 모두 계산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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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뒤풀이 :
4.19 사거리 근처 라이브카페에 들러 맥주 한잔씩 더 나누었습니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노래 한곡씩 불렀구요~
나이가 좀 많은 누님(?) 두 분이 운영중이셨는데,
혈기 왕성한 우리 윤이수 후배가 흥에 겨워 무대에서~ 아이쿠야!
엘비스 프레슬리가 추던 그 유명한 "허리꺾기 춤"을 누님들께~
마구마구 사정(?)없이 선물하였습니다.
...분명 아까 낮에는 허리를 다쳐서 산엔 못간다고 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즐거운 봄날의 산행과 뒤풀이였습니다.
다음 5월 산행때는 많이들 참석해 주시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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