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 역사적인(?) 장면을 저는 새벽에 해장국집에서 지인들과 해장을 하다가 보았습니다. 금메달이란 말에 해장국집에서 우리는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상화 선수의 별명은 ‘꿀벅지’입니다. 어지간한 여인의 허리둘레보다 큰 허벅지를 갖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허벅지의 크기가 그렇게 되기까지 이상화 선수는 또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훈련 중에서 가장 힘든 훈련이 특수부대원들이 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이 훈련은 체력과 인내심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특수부대원들도 견디기 힘든 훈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화 선수는 특수부대원들이 받는 훈련보다 더 강도가 센 훈련을 8년 동안이나 견디어 왔다고 합니다. 날마다 허벅지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과 숨이 멎을 것 같은 훈련을 끊임없이 반복했다고 합니다.
어제 소치에서 얻어진 결과는 이러한 훈련을 이겨낸 성과물일 것입니다.
세상에서 꾸준한 노력만큼 소중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결국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나는 왜 이 모양일까?”하고 내 자신을 책망할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저는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 자신이 정말 딱해 보이고 한심해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심한 나를 책망하다가 “내가 정말로 이것에 최선을 다했을까?”하고 되묻게 되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놓고 결과가 좋지 않으니 내 자신에게 궁시렁거리며 신세타령을 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최선을 노력을 다하지 못한 까닭은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가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렸기 때문입니다. 지나놓고 보니 참으로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