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저의 아버님 喪事때 바쁘신 중에도 문상을 통해서 애도와 따듯한 위로를 해주시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신 동창여러분들께 깊히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미국서 귀국하여 모신지 어느덧 3년이 가까워오지만 아직도
생전에 불효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장례는 여러분들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모셨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일일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하나 제가 항암치료중이라
글월로 인사드림을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길 바라며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댁내 평안을 기원하며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기사는 이번 조선일보에 존경하는 아버님에대한 기사가 나와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훌륭하신 아버님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는 불효자가 아버님이 생전에 이룩하신 업적에
누가 되지않도록 다짐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조병순 성암고서박물관장 별세
서지학자이자 '국내 최고 고서 수집가'로 꼽혔던 조병순(趙炳舜·91) 성암고서박물관장이 5일 별세했다.
경기 평택 출신인 고인은 한양공업전문대 건축공학과를 수료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6·25 전쟁 이후 귀한 고서들이 장판지로 쓰이며 홀대받는 것을 본 뒤, 건축 사업을 하면서 고서 수집에 뛰어들었다.
어느 정도 재산을 모은 1962년 서울시청 인근의 6층 빌딩을 팔아 '수집 자금' 5000만원을 마련했고, 안목을 키우기 위해 쉰을 넘긴 1970년대 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배웠다. 이후 종이와 인쇄 상태만 보고서도 연대를 알아맞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1974년 서울 태평로에 개관한 성암고서박물관은 국보 3점, 보물 17점 등 고서 3만권과 고문서·활자 5만점을 소장한 국내 대표적인 고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방대한 자료를 연구해 '우리 인쇄 문화의 궤적을 하나씩 밝혀냈다'는 평을 들었다. 1984년 이 박물관 소장 고려본 '삼국사기'를 연구해 기존의 오자를 바로잡은 '증수보주삼국사기'를 발간했고, 1993년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일 가능성이 있는 '삼장문선'을 공개했다.
2003년 중국·일본 학자들에게 맞서 세계 최고(最古) 목판본 '다라니경'이 신라에서 만들어졌음을 고증했으며, 2004년에는 이 박물관 소장 '대화령국장'이 발해 대장경임을 밝혀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박했다.
헐값에 산 활자가 조선 최초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임을 알고 '우리 귀중한 문화유산을 이렇게 다뤄선 안 된다'는 생각에, 다시 집 한 채 값을 지불한 일도 있었다. 기자가 이 일을 묻자 "내가 죽은 다음에나 신문에 쓰라"며 손사래를 쳤었다.
한국서지학회 회장과 한국박물관회 이사를 지냈으며, 국민훈장 목련장(1981)과 한국출판문화상(1985), 동숭학술공로상(2002) 등을 받았다. 유족은 아들 동기(태성개발 대표이사)·영기(성암고서박물관 상임이사)·왕기(조왕기내과 병원장)씨 등 3남1녀와 사위 이규완(우리들병원 명예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7일7시. (02) 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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