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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서
🧑 김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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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24 22: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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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6
처 서
뭉게구름에 쌓여 귀뚜라미 등을 타고 소슬바람에 묻어 온다.
삐뚤어진 모기 주둥이는 못 본체하고 건들팔월에 한시름 놓고
긴 비 지난 개울에 물장구치며 천렵이나 가자.
꼭두새벽부터 낭랑한 매미소리는 그들 만에 티 없는 아름다움이건만
바쁘게 다가오는 한살이의 마지막이라는 슬품과
뒤를 이으려는 애절한 짝의 부름도 처서를 만나 허물어져 간다.
뜨겁게 달구던 더위도 지루하던 빗줄기도 사부자기 오그라 들고
무섭게 자라던 뭇 풀들도 머리를 조아리고 추석을 바라보는 하늘만 높다
신나게 영글어 가는 먹 거리들 어깨 들썩이며 한바탕 춤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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