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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제가 소서(小暑)였습니다.
🧑 이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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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08 1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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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0
어제가 소서(小暑)였다. 오늘은 비가 억수로 내리고...
오랜 벗들을 만나 민어매운탕으로 더위를 달랬다.
민어매운탕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여름보양식! ^^*
술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고 했던가...
아련한 추억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소서(小暑)>
* 24절기의 11번째,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며
장마가 져 습도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 하지 무렵에 모내기 끝내고 소서 때는 논매기를 한다.
팥, 콩, 조도 가을보리를 했던 자리에
하지 때 심고 소서에 김을 매준다.
이 시기에 퇴비를 장만하기 위하여
밭두렁의 잡초 깎기도 한다.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철이므로
채소나 과일들이 풍성해지고 보리와 밀도 먹게 된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이 때 제일 맛이 나서
국수나 수제비를 즐겨 해먹는다.
* 민어가 제철이다.
잘 생긴 민어를 많이 사다가
배를 따고 깨끗이 씻어 맑은 볕에 말려 포를 만들면
그 짭짤하고 쫄깃한 맛으로 해서
찬밥 물말이해서 먹는데 반찬으로 최고이다.
싱싱한 민어로는 회 떠서 먹고,
따로 매운탕 끓이되 애호박을 숭숭 썰어넣고
고추장 풀고 수제비 건듯 띄워 먹는 맛도 일품이다

[7월이 그리는 수채화]
예정된 보폭으로 건너야 할 성하의 강
소서 초복 대서 중복
초목들 이파리만 도톰하게 덧칠하다보니
일렁이는 푸른 파도가 어쩐지 단조롭던 차
반질반질한 배롱나무 허구리
간지라기 바람이 때맞춰 집적거려
우듬지마다 토해버린 오르가슴으로
그런대로 구도가 잡힌 화판 아랫도리
삶이 송두리째 척척하도록
눈치코치없이 지짐거릴 장맛비도
무참히 주리 틀어 쥐어짤 열대야도
저 백일기도는 막지 못하리라
허술한 땀등거리에
성긴 햇살 꽂히는 공원벤치
심중에 펼쳐놓은 이젤 위로
붉은 물감이 함초롬히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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